‘야생 진드기’ SFTS 감염 환자 올해 첫 발생

입력 2016.04.12 (19:09) 수정 2016.04.12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61살 남성이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야산에서 양봉 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뒤 이달 초 메스꺼운 증세가 나타났고, 고열과 오한이 심해져 지난 10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SFTS 증상이 의심돼,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비슷하게 고열이 나거나 구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79명이 감염돼 2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치사율이 높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 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에는 야외 활동 시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야외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 야외 활동 뒤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을 해주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 뒤, 샤워를 하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생 진드기’ SFTS 감염 환자 올해 첫 발생
    • 입력 2016-04-12 19:10:56
    • 수정2016-04-12 19:28:01
    뉴스 7
<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61살 남성이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야산에서 양봉 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뒤 이달 초 메스꺼운 증세가 나타났고, 고열과 오한이 심해져 지난 10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SFTS 증상이 의심돼,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비슷하게 고열이 나거나 구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79명이 감염돼 2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치사율이 높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 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에는 야외 활동 시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야외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 야외 활동 뒤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을 해주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 뒤, 샤워를 하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