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10년 동안 1번 이긴 ‘난적’ 이란 또 만났다

입력 2016.04.12 (20:01) 수정 2016.04.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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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피하고 싶었던 난적 이란과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대표팀은 1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뽑혔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최소한 조2위를 차지해야 한다.

대표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이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항상 껄끄러운 상대다.

이번 최종예선에 올라온 팀 중 한국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팀이다.

대표팀은 최근 10년 동안 이란과 10번 맞대결을 펼쳐 1승 4무 5패로 열세에 시달렸다.

최근 이란과의 3차례 맞대결에선 무승부도 없이 모두 0-1로 패했다.

특히 이란 원정길이 부담된다.

대표팀은 이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맥을 못 췄다.

지금까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6번 원정경기를 치러 2무 4패를 기록했다.

1천273m에 이르는 고지대, 뜨거운 현지 날씨, 열악한 경기장 사정, 현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겹치면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가 많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치른 2014년 11월 18일 원정 평가전 0-1 패배의 장소도 아자디 스타디움이었다.

이란의 강점은 젊은 공격수로부터 나온다.

유럽파 공격수 3인방 레자 구차네자드(29·찰턴), 카림 안사리파르드(26·CA 오사수나), 사르다르 아즈문(21·FC 루빈 카잔)의 위력이 상당하다.

다만 현재 이란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순조롭게 오르기 위해선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최소한 승점1`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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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10년 동안 1번 이긴 ‘난적’ 이란 또 만났다
    • 입력 2016-04-12 20:01:26
    • 수정2016-04-12 20:36:11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피하고 싶었던 난적 이란과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대표팀은 1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뽑혔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최소한 조2위를 차지해야 한다.

대표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이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항상 껄끄러운 상대다.

이번 최종예선에 올라온 팀 중 한국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팀이다.

대표팀은 최근 10년 동안 이란과 10번 맞대결을 펼쳐 1승 4무 5패로 열세에 시달렸다.

최근 이란과의 3차례 맞대결에선 무승부도 없이 모두 0-1로 패했다.

특히 이란 원정길이 부담된다.

대표팀은 이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맥을 못 췄다.

지금까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6번 원정경기를 치러 2무 4패를 기록했다.

1천273m에 이르는 고지대, 뜨거운 현지 날씨, 열악한 경기장 사정, 현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겹치면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가 많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치른 2014년 11월 18일 원정 평가전 0-1 패배의 장소도 아자디 스타디움이었다.

이란의 강점은 젊은 공격수로부터 나온다.

유럽파 공격수 3인방 레자 구차네자드(29·찰턴), 카림 안사리파르드(26·CA 오사수나), 사르다르 아즈문(21·FC 루빈 카잔)의 위력이 상당하다.

다만 현재 이란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순조롭게 오르기 위해선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최소한 승점1`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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