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한빛부대 위문공연…“그대들이 진정한 애국자”

입력 2016.04.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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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11일(현지시각) 남수단 보르에 파병된 한빛부대를 찾아 뜻깊은 공연을 펼쳤다.

12일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날 오후 7시 열린 위문 공연에서 한빛부대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약 300명 부대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빛부대 사물놀이팀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공연에서 김장훈은 '난 남자다'와 '사노라면', '고속도로 로망스' 등 대표곡을 선사하고 팝 명곡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즉석에서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했다.

또 한빛부대원들로 구성된 타악단, 밴드, 현악팀 등이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 출연진들이 올라 한빛부대가를 제창하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세상 관계자는 "이날 공연에는 한빛부대원뿐 아니라 다른 부대 지휘관들과 유엔 총책임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장훈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빛부대에 도착해 장병들을 보자마자 갑자기 전투력이 급상승했다'며 "최강 분위기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장병들부터 장교들까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대(한빛부대원)들이 진정한 외교관이자 한국 대사이자 애국자들이라며 이들의 활약상도 전했다.

그는 "어제부터 한빛부대의 198㎞ 도로깔기 작업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한빛부대의 역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중하고 힘든 날들이다. 이미 보르부터 수도인 주바까지 200여 ㎞의 도로를 한빛부대가 깔았고 동서 도로 198㎞ 작업을 시작했는데 낮 체감 온도가 50도이다. 거기에 난민촌 보살피랴, 의료 지원하랴, 선진농업 기술 가르치랴 등등. 남수단에서 한빛부대 하면 엄지 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드라마 태양의 후예 때문에 주둔군이 완전 떴다고 말하자 한 친구가 '저희는 태양의 후예가 아니라 태양의 후회이지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힘든 것"이라며 "8개월을 가족과 생이별하고 이 더위 속에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전 세계의 우리 파견군인들, 의료진들, 봉사단들, 부디 몸 건강히 귀국하시기를 소망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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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훈, 한빛부대 위문공연…“그대들이 진정한 애국자”
    • 입력 2016-04-12 20:08:09
    연합뉴스
가수 김장훈이 11일(현지시각) 남수단 보르에 파병된 한빛부대를 찾아 뜻깊은 공연을 펼쳤다.

12일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날 오후 7시 열린 위문 공연에서 한빛부대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약 300명 부대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빛부대 사물놀이팀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공연에서 김장훈은 '난 남자다'와 '사노라면', '고속도로 로망스' 등 대표곡을 선사하고 팝 명곡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즉석에서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했다.

또 한빛부대원들로 구성된 타악단, 밴드, 현악팀 등이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 출연진들이 올라 한빛부대가를 제창하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세상 관계자는 "이날 공연에는 한빛부대원뿐 아니라 다른 부대 지휘관들과 유엔 총책임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장훈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빛부대에 도착해 장병들을 보자마자 갑자기 전투력이 급상승했다'며 "최강 분위기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장병들부터 장교들까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대(한빛부대원)들이 진정한 외교관이자 한국 대사이자 애국자들이라며 이들의 활약상도 전했다.

그는 "어제부터 한빛부대의 198㎞ 도로깔기 작업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한빛부대의 역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중하고 힘든 날들이다. 이미 보르부터 수도인 주바까지 200여 ㎞의 도로를 한빛부대가 깔았고 동서 도로 198㎞ 작업을 시작했는데 낮 체감 온도가 50도이다. 거기에 난민촌 보살피랴, 의료 지원하랴, 선진농업 기술 가르치랴 등등. 남수단에서 한빛부대 하면 엄지 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드라마 태양의 후예 때문에 주둔군이 완전 떴다고 말하자 한 친구가 '저희는 태양의 후예가 아니라 태양의 후회이지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힘든 것"이라며 "8개월을 가족과 생이별하고 이 더위 속에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전 세계의 우리 파견군인들, 의료진들, 봉사단들, 부디 몸 건강히 귀국하시기를 소망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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