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홍보 중국 감독 “한국 대표팀, 우리보다 월등해”

입력 2016.04.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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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오홍보 감독이 실력차를 인정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2일 가오 감독이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현재 한국팀은 선수 배치뿐 아니라 유럽파 선수들의 숫자 등에서 모두 우리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오 감독은 2009~2011년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32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3-0으로 이기며 공한증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란, 한국,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묶인 중국의 9월 1일 최종예선 첫 경기 상대는 바로 한국이다.

가오 감독은 그러나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한때 조 3위로 탈락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중국의 상황을 반영하듯 "한국전을 매우 어렵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4번 시드인 만큼 최종예선 2경기에서 먼저 A조 최강팀들과 맞붙는다"면서 "한국과 이란은 A조 강팀이다. 전체적인 실력이 좋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 감독은 A조 나머지 네 팀에 대해서는 실력이 비슷한 만큼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오 감독은 "최종예선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잘하는 12개 팀이 나온 만큼 무슨 조에 속하든 같다"면서 "관건은 우리가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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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홍보 중국 감독 “한국 대표팀, 우리보다 월등해”
    • 입력 2016-04-12 21:24:23
    연합뉴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오홍보 감독이 실력차를 인정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2일 가오 감독이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현재 한국팀은 선수 배치뿐 아니라 유럽파 선수들의 숫자 등에서 모두 우리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오 감독은 2009~2011년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32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3-0으로 이기며 공한증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란, 한국,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묶인 중국의 9월 1일 최종예선 첫 경기 상대는 바로 한국이다.

가오 감독은 그러나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한때 조 3위로 탈락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중국의 상황을 반영하듯 "한국전을 매우 어렵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4번 시드인 만큼 최종예선 2경기에서 먼저 A조 최강팀들과 맞붙는다"면서 "한국과 이란은 A조 강팀이다. 전체적인 실력이 좋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 감독은 A조 나머지 네 팀에 대해서는 실력이 비슷한 만큼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오 감독은 "최종예선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잘하는 12개 팀이 나온 만큼 무슨 조에 속하든 같다"면서 "관건은 우리가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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