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미국 기업 100개 사들여…“15조5천억 원 규모”

입력 2016.04.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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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미·중 친선위원회와 로디움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기업이 100건 이상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했으며, 금액으로는 총 135억 달러(약 15조5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작년 말 현재 1천개를 넘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고용된 인원은 약 9만 명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 M&A 규모는 지난해의 두 배로 불어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300억 달러를 넘는 규모의 M&A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중 친선위는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미국 내 분위기가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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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지난해 미국 기업 100개 사들여…“15조5천억 원 규모”
    • 입력 2016-04-12 21:41:44
    국제
지난해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미·중 친선위원회와 로디움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기업이 100건 이상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했으며, 금액으로는 총 135억 달러(약 15조5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작년 말 현재 1천개를 넘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고용된 인원은 약 9만 명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 M&A 규모는 지난해의 두 배로 불어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300억 달러를 넘는 규모의 M&A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중 친선위는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미국 내 분위기가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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