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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신생아 줄고 노령인구 늘고…‘늙어가는 대한민국’
입력 2016.04.12 (21:36) 수정 2016.04.12 (22:3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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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년대 흔히 볼 수 있었던 산아제한 홍보 영상입니다.

아이 낳는 걸 국가가 나서서 말렸습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표어조차 1980년대 중반엔 아예, 하나도 충분하다로 바뀝니다.

1960~70년대 신생아는 대부분 매년 백 만을 넘었고, 2000년에도 63만 명을 웃돌았지만 이젠 40만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한 여성이 낳는 자녀는 1983년 2명에서 30년 새 1.2명까지 감소했습니다.

대신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맥킨지 보고서가 낸 늙어가는 대한민국 편을 최진아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1970년생 어린이가 당시 국민학교에 들어가던 77년 봄, 입학식 풍경입니다.

널따란 운동장이 빈틈없이 붐빕니다.

그 해, 전국 국민학교 1학년은 96만 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3월, 초등학교 신입생은 45만 여 명.

근 40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가장 많았던 1967년에 비해 40% 겨우 넘는 수치입니다.

저출산 현상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대신 고령 인구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예순 다섯 이상 고령자는 2000년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선 뒤 지난해 13%까지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윤순(보건복지부 인구정책과장) : "고령화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게 문제입니다. 노후소득 문제, 노인을 위한 건강문제 등이 굉장히 중요한 해결 과제(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2030년 서울에서 환갑을 넘긴 시민이 셋 중 한 명인 3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노인이 많은 도시가 됩니다.

미국 통계국도 205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36%까지 높아져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나이 든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 연령대도 높아지면서 산업지형도 역시 크게 바뀔 것으로 글로벌 컨설팅업체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 [앵커&리포트] 신생아 줄고 노령인구 늘고…‘늙어가는 대한민국’
    • 입력 2016-04-12 21:42:21
    • 수정2016-04-12 22:35:53
    뉴스 9
<앵커 멘트>

1970년대 흔히 볼 수 있었던 산아제한 홍보 영상입니다.

아이 낳는 걸 국가가 나서서 말렸습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표어조차 1980년대 중반엔 아예, 하나도 충분하다로 바뀝니다.

1960~70년대 신생아는 대부분 매년 백 만을 넘었고, 2000년에도 63만 명을 웃돌았지만 이젠 40만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한 여성이 낳는 자녀는 1983년 2명에서 30년 새 1.2명까지 감소했습니다.

대신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맥킨지 보고서가 낸 늙어가는 대한민국 편을 최진아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1970년생 어린이가 당시 국민학교에 들어가던 77년 봄, 입학식 풍경입니다.

널따란 운동장이 빈틈없이 붐빕니다.

그 해, 전국 국민학교 1학년은 96만 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3월, 초등학교 신입생은 45만 여 명.

근 40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가장 많았던 1967년에 비해 40% 겨우 넘는 수치입니다.

저출산 현상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대신 고령 인구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예순 다섯 이상 고령자는 2000년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선 뒤 지난해 13%까지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윤순(보건복지부 인구정책과장) : "고령화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게 문제입니다. 노후소득 문제, 노인을 위한 건강문제 등이 굉장히 중요한 해결 과제(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2030년 서울에서 환갑을 넘긴 시민이 셋 중 한 명인 3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노인이 많은 도시가 됩니다.

미국 통계국도 205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36%까지 높아져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나이 든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 연령대도 높아지면서 산업지형도 역시 크게 바뀔 것으로 글로벌 컨설팅업체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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