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효과?…‘무전기 앱’ 인기 급상승

입력 2016.04.12 (21:44) 수정 2016.04.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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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녀 주인공들의 무전기 통신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채김밥(콜사인), 채김밥 나와라, 오버) 나왔다, 우동 김밥(콜사인) 어디냐, 오버"

연인 사이인 두 학생이 서로의 콜사인을 부르며 휴대전화로 무전 통신을 합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무전 통신 장면을 스마트폰 앱으로 흉내 낸 겁니다.

<녹취> 송중기: "빅보스 송신, 의료팀 지원 바람. 이런 식으로..."

<녹취> 송혜교 : "빅보스가 닉네임인 거예요?"

<녹취> 송중기: "콜사인이라고 하죠. 정했어요?"

<녹취> 송혜교 : "아직요. 난... "

<녹취> 송중기: "이쁜이?...."

태양의 후예 방송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선 무전기 앱 통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은(대학생) : "주인공 커플이 무전기 주고받고 그러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어플을 찾아봤는데 있더라고요."

지난 2월 2만 5천 건 정도이던 이동통신 3사의 무전기 앱 다운로드 수는 드라마 방송 이후 12만 6천 건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무전기 앱은 실제 무전기처럼 동시에 여러 사람이 대화할 수 있는 데다 전국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최종현(이동통신사 상품 기획 매니저) : "LTE 망을 활용해서 무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 제약이 없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무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요. 혼선 우려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봄철을 맞아 등산이나 자전거 같은 야외 동호회 활동이 늘면서 무전기 앱의 활용 범위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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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후예 효과?…‘무전기 앱’ 인기 급상승
    • 입력 2016-04-12 21:52:56
    • 수정2016-04-12 2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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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녀 주인공들의 무전기 통신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채김밥(콜사인), 채김밥 나와라, 오버) 나왔다, 우동 김밥(콜사인) 어디냐, 오버"

연인 사이인 두 학생이 서로의 콜사인을 부르며 휴대전화로 무전 통신을 합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무전 통신 장면을 스마트폰 앱으로 흉내 낸 겁니다.

<녹취> 송중기: "빅보스 송신, 의료팀 지원 바람. 이런 식으로..."

<녹취> 송혜교 : "빅보스가 닉네임인 거예요?"

<녹취> 송중기: "콜사인이라고 하죠. 정했어요?"

<녹취> 송혜교 : "아직요. 난... "

<녹취> 송중기: "이쁜이?...."

태양의 후예 방송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선 무전기 앱 통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은(대학생) : "주인공 커플이 무전기 주고받고 그러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어플을 찾아봤는데 있더라고요."

지난 2월 2만 5천 건 정도이던 이동통신 3사의 무전기 앱 다운로드 수는 드라마 방송 이후 12만 6천 건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무전기 앱은 실제 무전기처럼 동시에 여러 사람이 대화할 수 있는 데다 전국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최종현(이동통신사 상품 기획 매니저) : "LTE 망을 활용해서 무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 제약이 없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무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요. 혼선 우려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봄철을 맞아 등산이나 자전거 같은 야외 동호회 활동이 늘면서 무전기 앱의 활용 범위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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