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00조원 푼 日경제…IMF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

입력 2016.04.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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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경기부양을 위해 2013년부터 무려 240조 엔(약 2천500조 원)을 푼 일본 경제가 내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MF는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올해 0.5% 성장하는 데 그치고, 내년에는 0.1%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1%, 내년 0.3%를 예상했던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5%포인트와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는 내년 4월 예정대로 2%포인트 소비세율 인상이 이뤄지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엔화 강세와 신흥시장의 수요 둔화도 내년 상반기 일본 경제 성장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재정 상황의 추가 악화를 막기 위해 내년 4월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경제는 2014년 4월 소비세율 인상(5→8%) 여파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가계소비 부진과 대외수입 감소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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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500조원 푼 日경제…IMF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
    • 입력 2016-04-12 22:44:02
    국제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기부양을 위해 2013년부터 무려 240조 엔(약 2천500조 원)을 푼 일본 경제가 내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MF는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올해 0.5% 성장하는 데 그치고, 내년에는 0.1%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1%, 내년 0.3%를 예상했던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5%포인트와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는 내년 4월 예정대로 2%포인트 소비세율 인상이 이뤄지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엔화 강세와 신흥시장의 수요 둔화도 내년 상반기 일본 경제 성장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재정 상황의 추가 악화를 막기 위해 내년 4월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경제는 2014년 4월 소비세율 인상(5→8%) 여파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가계소비 부진과 대외수입 감소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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