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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北 식당도 ‘타격’…마트에 김치 납품
입력 2016.04.12 (23:22) 수정 2016.04.13 (03:23)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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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의 북한 식당도 대북 제재 이후 관광객들의 외면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급기야 김치 등 반찬류를 만들어 인근 마트에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평양 아리랑관.

원래 네팔에 북한 식당 두 곳이 있었지만 6년전 한 식당 책임자가 인도로 망명하면서 이제는 한 곳만 남아있습니다.

<녹취> 종업원 : "(계세요? 왜 이렇게 어두워요?) 예 불이 나갔습니다. 몇분이십니까?"

정전이 된 식당 안은 깜깜합니다.

장사가 안돼 취재팀 말고 다른 손님은 없습니다.

<녹취> 종업원 : "(장사 잘 돼요?) 지진 때문에도 그렇고... ((남북)관계 때문에?) 말 못할 것도 아니죠 뭐"

판매용 특산품이 있던 진열대도 텅 비어 있습니다.

<녹취> 종업원 : "오늘 무슨 큰 사업해야 해서 다 치웠다고 그럽니다."

주 고객이던 한국인 관광객 손님이 끊기면서 경영난에 빠진 것입니다.

북한 식당에서 김치를 포장한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외부로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트만두에만 열 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대형 마트입니다.

북한 식당은 이 마트에 각종 김치류와 장아찌 등 직접 만든 반찬류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팔리는 북한 김치는 한 팩에 230루피, 우리돈 2천300원 수준입니다.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중국 닝보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소식을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종업원 : "제 생각에는 탈북한 게 아니고 납치했다는 거 같은데 (납치했다고요?) 네"

닝보식당 종업원들의 탈북 소식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네팔에 있는 종업원들은 숙식을 식당에서 해결하면서 경영난 해결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네팔 北 식당도 ‘타격’…마트에 김치 납품
    • 입력 2016-04-12 23:28:22
    • 수정2016-04-13 0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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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의 북한 식당도 대북 제재 이후 관광객들의 외면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급기야 김치 등 반찬류를 만들어 인근 마트에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평양 아리랑관.

원래 네팔에 북한 식당 두 곳이 있었지만 6년전 한 식당 책임자가 인도로 망명하면서 이제는 한 곳만 남아있습니다.

<녹취> 종업원 : "(계세요? 왜 이렇게 어두워요?) 예 불이 나갔습니다. 몇분이십니까?"

정전이 된 식당 안은 깜깜합니다.

장사가 안돼 취재팀 말고 다른 손님은 없습니다.

<녹취> 종업원 : "(장사 잘 돼요?) 지진 때문에도 그렇고... ((남북)관계 때문에?) 말 못할 것도 아니죠 뭐"

판매용 특산품이 있던 진열대도 텅 비어 있습니다.

<녹취> 종업원 : "오늘 무슨 큰 사업해야 해서 다 치웠다고 그럽니다."

주 고객이던 한국인 관광객 손님이 끊기면서 경영난에 빠진 것입니다.

북한 식당에서 김치를 포장한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외부로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트만두에만 열 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대형 마트입니다.

북한 식당은 이 마트에 각종 김치류와 장아찌 등 직접 만든 반찬류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팔리는 북한 김치는 한 팩에 230루피, 우리돈 2천300원 수준입니다.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중국 닝보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소식을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종업원 : "제 생각에는 탈북한 게 아니고 납치했다는 거 같은데 (납치했다고요?) 네"

닝보식당 종업원들의 탈북 소식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네팔에 있는 종업원들은 숙식을 식당에서 해결하면서 경영난 해결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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