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려…이 시각 ‘3당’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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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개표도 이제 본격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각 정당의 표정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으로 갑니다.
류호성기자, 새누리당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출구 조사 결과에 새누리당은 무거운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후보별로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내내 한숨과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출구 조사 발표를 앞둔 저녁 6시 당시에 이곳 상황실은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30여 명으로 붐볐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30분 만에 자리를 떠나는 등 지금은 빈자리가 늘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는 만큼 끝까지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지만 희망을 가지고 개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권 잠룡으로 꼽히던 후보가 나온 정치 1번지 종로와, 텃밭인 대구에서도 밀리는 등 주요 선거구에서의 패배 예측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반면 어려움이 예상됐던 전남 순천에서 선전하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몸이 아파 출구 조사 발표 때 상황실에 오지 못한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의 개표 상황을 지켜 보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 당사를 찾아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입니다.
이곳에 모인 당직자들은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심스럽게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저지 가능성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선전으로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빼앗길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상실감이 큽니다.
그런만큼 겸허한 자세로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기류가 강합니다.
투표 마감 직후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상황실을 찾은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는 방송 3사 출구조사 보도에서 기대치를 넘는 결과가 나오자 안도의 미소를 지었는데요.
특히, 막판까지 혼전을 보이던 수도권과 이른바 영남벨트 등에서 예상 밖 선전이 기대되는 개표 결과들이 나오면서 당직자들이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최소 34석, 최대 41석의 의석수 확보가 예상된다는 KBS 출구 조사 결과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기대감 속에 개표 방송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당사 선거 사무실 곳곳에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호남 지역구 상당수를 석권할 것이란 예측과 함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호남에서 야권이 재편돼야 한다는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수도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아직은 예측 결과인 만큼, 겸허한 마음으로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당사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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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비 엇갈려…이 시각 ‘3당’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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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3 21:04:52
- 수정2016-04-13 22:07:49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개표도 이제 본격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각 정당의 표정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으로 갑니다.
류호성기자, 새누리당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출구 조사 결과에 새누리당은 무거운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후보별로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내내 한숨과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출구 조사 발표를 앞둔 저녁 6시 당시에 이곳 상황실은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30여 명으로 붐볐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30분 만에 자리를 떠나는 등 지금은 빈자리가 늘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는 만큼 끝까지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지만 희망을 가지고 개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권 잠룡으로 꼽히던 후보가 나온 정치 1번지 종로와, 텃밭인 대구에서도 밀리는 등 주요 선거구에서의 패배 예측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반면 어려움이 예상됐던 전남 순천에서 선전하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몸이 아파 출구 조사 발표 때 상황실에 오지 못한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의 개표 상황을 지켜 보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 당사를 찾아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입니다.
이곳에 모인 당직자들은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심스럽게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저지 가능성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선전으로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빼앗길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상실감이 큽니다.
그런만큼 겸허한 자세로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기류가 강합니다.
투표 마감 직후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상황실을 찾은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는 방송 3사 출구조사 보도에서 기대치를 넘는 결과가 나오자 안도의 미소를 지었는데요.
특히, 막판까지 혼전을 보이던 수도권과 이른바 영남벨트 등에서 예상 밖 선전이 기대되는 개표 결과들이 나오면서 당직자들이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최소 34석, 최대 41석의 의석수 확보가 예상된다는 KBS 출구 조사 결과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기대감 속에 개표 방송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당사 선거 사무실 곳곳에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호남 지역구 상당수를 석권할 것이란 예측과 함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호남에서 야권이 재편돼야 한다는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수도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아직은 예측 결과인 만큼, 겸허한 마음으로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당사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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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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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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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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