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당 정권 경제실책 국민이 표로 심판”

입력 2016.04.14 (0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 선거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국민이 표로 심판했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13일(어젯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민주 개표상황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더민주가 예상보다 선전하는 것으로 예측 결과가 발표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내년 대선을 두고 그동안 강조해온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기치를 걸고 현 경제 상황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는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측된 것을 고려한 듯 "더민주도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매우 크게 반성해나갈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광주의 선거 결과가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가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은퇴 및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지금 광주, 호남의 유권자들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 있어서, 돌아선 걸 돌리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KBS의 출구조사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니겠느냐"며 "정치권이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남 예측 결과에 대해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고, 새로 어떻게 호남 민심을 바로 잡을 것이냐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종인 “새누리당 정권 경제실책 국민이 표로 심판”
    • 입력 2016-04-14 00:31:18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 선거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국민이 표로 심판했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13일(어젯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민주 개표상황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더민주가 예상보다 선전하는 것으로 예측 결과가 발표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내년 대선을 두고 그동안 강조해온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기치를 걸고 현 경제 상황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는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측된 것을 고려한 듯 "더민주도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매우 크게 반성해나갈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광주의 선거 결과가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가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은퇴 및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지금 광주, 호남의 유권자들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 있어서, 돌아선 걸 돌리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KBS의 출구조사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니겠느냐"며 "정치권이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남 예측 결과에 대해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고, 새로 어떻게 호남 민심을 바로 잡을 것이냐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