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요 당선자 당선 소감

입력 2016.04.14 (03:05) 수정 2016.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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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경제회생에 앞장 서겠다"며 "(국민이) 정권교체 하라는 명령을 해주셨다. 그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서울 노원병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꺾고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보다 나은 삶, 보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달라"고 말했다.



전남 순천에서 여당 최초로 호남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인은 "정치를 바꾸는데 앞장서서 온몸으로 실천하겠다"며 "순천시민들에게 큰 은혜를 받았다.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주의에 적당하게 편승해서 국민을 갈라놓고 정치적 이익을 탐하는 못난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승리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나 당선인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이후 뜨겁게 일한 것에 대해 평가해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나타난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6선 고지에 오른 광주 서을 천정배 당선인은 "녹색 바람을 만들어준 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개혁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호남지역의 국민의당 지지는 호남 주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열망의 표출이자 야권의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요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당사자였던 유승민 의원은 4선에 성공한 뒤 지지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 당선인은 새누리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 "당을 떠났지만 한 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당이 처한 어려움은 제가 느끼는 어려움과 같다"고 복당 의지를 내비쳤다.



역시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진영 의원도 "저는 배신의 피해자일 뿐,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밝혀 야당 의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전 총리도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의 도시를 잘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며 "세종시를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짧게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울 강남에서 야당 후보로는 14대 총선 이후 처음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인은 "야당의 불모지라고 생각되는 강남에서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뜻을 봤다"며 "그 뜻을 잘 새겨서 강남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경기 화성갑에 당선돼 현역 8선의 최다선 의원이 됐지만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이른바 '진박' 최고위원인 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 못한 준엄한 채찍을 주신 것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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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4-14 15:40:57
    취재K
'정치 1번지'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경제회생에 앞장 서겠다"며 "(국민이) 정권교체 하라는 명령을 해주셨다. 그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서울 노원병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꺾고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보다 나은 삶, 보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달라"고 말했다. 전남 순천에서 여당 최초로 호남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인은 "정치를 바꾸는데 앞장서서 온몸으로 실천하겠다"며 "순천시민들에게 큰 은혜를 받았다.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주의에 적당하게 편승해서 국민을 갈라놓고 정치적 이익을 탐하는 못난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승리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나 당선인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이후 뜨겁게 일한 것에 대해 평가해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나타난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6선 고지에 오른 광주 서을 천정배 당선인은 "녹색 바람을 만들어준 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개혁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호남지역의 국민의당 지지는 호남 주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열망의 표출이자 야권의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요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당사자였던 유승민 의원은 4선에 성공한 뒤 지지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 당선인은 새누리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 "당을 떠났지만 한 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당이 처한 어려움은 제가 느끼는 어려움과 같다"고 복당 의지를 내비쳤다. 역시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진영 의원도 "저는 배신의 피해자일 뿐,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밝혀 야당 의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전 총리도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의 도시를 잘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며 "세종시를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짧게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울 강남에서 야당 후보로는 14대 총선 이후 처음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인은 "야당의 불모지라고 생각되는 강남에서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뜻을 봤다"며 "그 뜻을 잘 새겨서 강남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경기 화성갑에 당선돼 현역 8선의 최다선 의원이 됐지만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이른바 '진박' 최고위원인 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 못한 준엄한 채찍을 주신 것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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