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서 반지 훔친 美 여성 붙잡혀…반지는 만원 짜리 ‘가짜’

입력 2016.04.1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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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 안치된 관을 열고 시신에서 반지를 훔쳐 달아난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훔친 반지가 만 원짜리 가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오데사 경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선셋 메모리얼 장례식장의 시신 안치실에 침입해 관을 열고 전날 운명한 88세 할머니 로이 힉스의 시신에서 반지를 빼내 달아난 여성 케일린 홈펠드(41)를 체포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숨진 모친의 유품이 도난당한 것을 발견한 유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도난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용의자의 절도 장면이 담긴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역 방송사에 제공해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홈펠드를 검거했다.

지역 언론들은 유족들에 따르면 범인이 훔친 반지는 10달러(약 1만 1천400원)짜리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둑의 허탈감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홈펠드가 훔친 반지는 가짜 반지였지만 가치와 관계없이 시신에서 뭔가를 훔치는 것은 중범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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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서 반지 훔친 美 여성 붙잡혀…반지는 만원 짜리 ‘가짜’
    • 입력 2016-04-14 04:40:04
    국제
장례식장에 안치된 관을 열고 시신에서 반지를 훔쳐 달아난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훔친 반지가 만 원짜리 가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오데사 경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선셋 메모리얼 장례식장의 시신 안치실에 침입해 관을 열고 전날 운명한 88세 할머니 로이 힉스의 시신에서 반지를 빼내 달아난 여성 케일린 홈펠드(41)를 체포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숨진 모친의 유품이 도난당한 것을 발견한 유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도난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용의자의 절도 장면이 담긴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역 방송사에 제공해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홈펠드를 검거했다.

지역 언론들은 유족들에 따르면 범인이 훔친 반지는 10달러(약 1만 1천400원)짜리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둑의 허탈감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홈펠드가 훔친 반지는 가짜 반지였지만 가치와 관계없이 시신에서 뭔가를 훔치는 것은 중범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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