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올랐다…후보 투표 정당 투표 달랐다

입력 2016.04.14 (05:38) 수정 2016.04.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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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58%로, 지난 총선 때보다 3.8%포인트 높았고, 권역별로는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각각 다른 정당을 찍는 이른바 교차투표 현상도 두드러졌습니 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20대 총선의 투표율은 58%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인 54.2%보다 3.8%포인트 올라갔고, 사전투표가 도입된 2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녹취> 김주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 "사전투표가 선거일 날 투표하기 어려운 분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투표율 상승효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 투표율은 59.8%였고, 전남이 전국 최고인 63.7%, 대구가 전국 최저인 54.8%였습니다.

특히, 영남권 투표율은 저조한 반면, 호남권 투표율이 높은 '서고동저' 현상도 뚜렷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변수로 꼽혔던 교차투표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각각 다른 정당을 찍은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에 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12.9%가 비례에서는 국민의당을 택했고, 지역구에서 더민주를 택한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비례에서 20.8%가 국민의당을, 13.3%가 정의당을 택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 투표에서 같은 정당을 찍은 비율을 보면 국민의당이 80.3%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76.4%, 더민주 56.7%, 정의당 40.6%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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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올랐다…후보 투표 정당 투표 달랐다
    • 입력 2016-04-14 05:42:44
    • 수정2016-04-14 0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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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58%로, 지난 총선 때보다 3.8%포인트 높았고, 권역별로는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각각 다른 정당을 찍는 이른바 교차투표 현상도 두드러졌습니 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20대 총선의 투표율은 58%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인 54.2%보다 3.8%포인트 올라갔고, 사전투표가 도입된 2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녹취> 김주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 "사전투표가 선거일 날 투표하기 어려운 분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투표율 상승효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 투표율은 59.8%였고, 전남이 전국 최고인 63.7%, 대구가 전국 최저인 54.8%였습니다.

특히, 영남권 투표율은 저조한 반면, 호남권 투표율이 높은 '서고동저' 현상도 뚜렷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변수로 꼽혔던 교차투표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각각 다른 정당을 찍은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에 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12.9%가 비례에서는 국민의당을 택했고, 지역구에서 더민주를 택한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비례에서 20.8%가 국민의당을, 13.3%가 정의당을 택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 투표에서 같은 정당을 찍은 비율을 보면 국민의당이 80.3%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76.4%, 더민주 56.7%, 정의당 40.6%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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