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높아져”

입력 2016.04.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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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성인) 당뇨병이 있으면 알코올 이외의 이유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s)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 간 경화,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사우샘프턴 대학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알코올성 지방간보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지역병원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10년 동안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은 사람은 만 2천497명으로 이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12%인 천494명이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7천16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24%인 천672명이었다.

남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배 높았고, 당뇨병 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률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보다 5배 높았다.

연구에 참가한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생의학 연구센터의 크리스 번 박사는 당뇨병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무력감, 복통 등이며 엄격한 다이어트 외에는 아직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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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높아져”
    • 입력 2016-04-14 10:43:36
    국제
2형(성인) 당뇨병이 있으면 알코올 이외의 이유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s)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 간 경화,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사우샘프턴 대학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알코올성 지방간보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지역병원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10년 동안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은 사람은 만 2천497명으로 이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12%인 천494명이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7천16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24%인 천672명이었다.

남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배 높았고, 당뇨병 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률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보다 5배 높았다.

연구에 참가한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생의학 연구센터의 크리스 번 박사는 당뇨병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무력감, 복통 등이며 엄격한 다이어트 외에는 아직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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