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억대 회삿돈 빼돌린 광고대행사 간부 기소

입력 2016.04.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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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 간부 김 모 씨(52)와 서 모 씨(44)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J사 대표 김 모 씨(47) 등과 사전에 모의해 광고제작 하청업체와 거래를 한 것처럼 꾸미거나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삿돈 8억 3천여 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3억 1천여 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광고주에게 뇌물을 주거나 접대를 했고, 일부는 본인 생활비로까지 쓴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광고주에게 광고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려 15억 여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J사 대표 김 모 씨(47) 등 J사 전·현직 임원 3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광고 수주나 계약 유지 등의 청탁과 함께 J사에서 5천 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백복인 KT&G 사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백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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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억대 회삿돈 빼돌린 광고대행사 간부 기소
    • 입력 2016-04-14 11:08:45
    사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 간부 김 모 씨(52)와 서 모 씨(44)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J사 대표 김 모 씨(47) 등과 사전에 모의해 광고제작 하청업체와 거래를 한 것처럼 꾸미거나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삿돈 8억 3천여 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3억 1천여 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광고주에게 뇌물을 주거나 접대를 했고, 일부는 본인 생활비로까지 쓴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광고주에게 광고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려 15억 여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J사 대표 김 모 씨(47) 등 J사 전·현직 임원 3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광고 수주나 계약 유지 등의 청탁과 함께 J사에서 5천 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백복인 KT&G 사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백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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