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 본격화 “7월 목표”

입력 2016.04.14 (11:10) 수정 2016.04.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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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세월호 인양 작업 본격화 “7월 목표”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인양 완료를 목표로 세월호 인양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세월호의 수중 선체 중량을 줄이기 위한 부력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다음 달 선수를 들어 올린 후 6월부터는 세월호 선체 아래쪽에 리프팅 빔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 상황이 좋을 경우 7월쯤에는 세월호 선체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해수부는 전망했다.

정부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 가운데 아직 실종 상태인 9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중국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인양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침몰한 대형 선박을 절단 없이 인양하는 작업은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세월호의 수중 선체 중량은 8,300톤이지만, 선체 내부 공기 주입과 내,외부 에어백 설치 등의 부력확보 작업을 하면 중량은 3,300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바닥에 닿아 있는 선미 부분의 지지력을 이용하면 약 700톤의 인양력으로 세월호 선수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렇게 선수가 들어 올려지면 세월호 선체 아래쪽에 리프팅빔 27개가 설치되고 이후에는 해상크레인을 통해 물에 잠긴 상태로 플로팅도크에 선적된다. 플로팅도크는 2~3일에 걸쳐 느린 속도로 세월호를 물 밖으로 부상시킬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는 이후 인근 부두로 옮겨져 육상으로 끌어올려진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유속이 초속 0.19에서 1.27미터로 빠르고, 수중 시야도 0.2에서 1.0미터에 불과해 작업 여건이 열악하지만, 실종자 시신 수습을 위해 인양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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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작업 본격화 “7월 목표”
    • 입력 2016-04-14 11:10:04
    • 수정2016-04-14 13:26:11
    취재K
[연관 기사]☞ [뉴스12] 세월호 인양 작업 본격화 “7월 목표”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인양 완료를 목표로 세월호 인양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세월호의 수중 선체 중량을 줄이기 위한 부력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다음 달 선수를 들어 올린 후 6월부터는 세월호 선체 아래쪽에 리프팅 빔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 상황이 좋을 경우 7월쯤에는 세월호 선체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해수부는 전망했다. 정부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 가운데 아직 실종 상태인 9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중국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인양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침몰한 대형 선박을 절단 없이 인양하는 작업은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세월호의 수중 선체 중량은 8,300톤이지만, 선체 내부 공기 주입과 내,외부 에어백 설치 등의 부력확보 작업을 하면 중량은 3,300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바닥에 닿아 있는 선미 부분의 지지력을 이용하면 약 700톤의 인양력으로 세월호 선수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렇게 선수가 들어 올려지면 세월호 선체 아래쪽에 리프팅빔 27개가 설치되고 이후에는 해상크레인을 통해 물에 잠긴 상태로 플로팅도크에 선적된다. 플로팅도크는 2~3일에 걸쳐 느린 속도로 세월호를 물 밖으로 부상시킬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는 이후 인근 부두로 옮겨져 육상으로 끌어올려진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유속이 초속 0.19에서 1.27미터로 빠르고, 수중 시야도 0.2에서 1.0미터에 불과해 작업 여건이 열악하지만, 실종자 시신 수습을 위해 인양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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