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못 찾고’ 계부 기소…법적 공방 예고

입력 2016.04.14 (12:31) 수정 2016.04.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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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욕조물 가혹행위'로 숨진 4살 안모 양 사건의 피의자인 계부 안 모 씨가 오늘 기소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계부 안 씨에게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데, 시신을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이 찬 욕조에서 친엄마의 가혹행위로 숨진 4살 안 모 양 사건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집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4년 전 숨진 안양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 양의 계부 38살 안 모 씨를 오늘 중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계부 안 씨의 암매장 혐의를 최대한 밝혀내기 위해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안 양의 시신 수습에 중점을 둬왔습니다.

계부 안 씨가 지목한 진천의 야산에서 두 차례 시신 수색 작업을 벌였고 안 씨를 상대로 최면 수사도 다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시신 수습에는 실패해 시신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계부 안 씨의 자백과 안 양의 친모가 남긴 메모 등으로 계부 안 씨의 시신 유기 혐의 등을 입증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곳에서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함에 따라 재판에서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한 법정 공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앞서 경찰이 적용했던 계부 안 씨에 대한 상습 폭행과 상습 상해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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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못 찾고’ 계부 기소…법적 공방 예고
    • 입력 2016-04-14 12:35:45
    • 수정2016-04-14 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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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욕조물 가혹행위'로 숨진 4살 안모 양 사건의 피의자인 계부 안 모 씨가 오늘 기소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계부 안 씨에게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데, 시신을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이 찬 욕조에서 친엄마의 가혹행위로 숨진 4살 안 모 양 사건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집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4년 전 숨진 안양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 양의 계부 38살 안 모 씨를 오늘 중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계부 안 씨의 암매장 혐의를 최대한 밝혀내기 위해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안 양의 시신 수습에 중점을 둬왔습니다.

계부 안 씨가 지목한 진천의 야산에서 두 차례 시신 수색 작업을 벌였고 안 씨를 상대로 최면 수사도 다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시신 수습에는 실패해 시신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계부 안 씨의 자백과 안 양의 친모가 남긴 메모 등으로 계부 안 씨의 시신 유기 혐의 등을 입증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곳에서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함에 따라 재판에서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한 법정 공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앞서 경찰이 적용했던 계부 안 씨에 대한 상습 폭행과 상습 상해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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