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부작용 ‘사망률 2.5배 상승’

입력 2016.04.14 (12:50) 수정 2016.04.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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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망상 등의 치매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부작용 때문에 사망율이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6년전 치매 진단을 받은 82살 여성.

2년 전부터 망상과 폭언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의사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했더니 이런 증상은 사라졌지만 잘 넘어지고 음식도 제대로 삼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치매 여성 가족 : "목이 90도 정도 앞으로 굳어져 목이 압박을 당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흥분 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근육이 굳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한 건데요.

'준텐도대학' 아라이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노인 만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한 환자의 초기 사망율이 2.53배나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가능할 경우 치매 증상 치료에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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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치료제 부작용 ‘사망률 2.5배 상승’
    • 입력 2016-04-14 13:01:17
    • 수정2016-04-14 13:19:24
    뉴스 12
<앵커 멘트>

망상 등의 치매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부작용 때문에 사망율이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6년전 치매 진단을 받은 82살 여성.

2년 전부터 망상과 폭언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의사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했더니 이런 증상은 사라졌지만 잘 넘어지고 음식도 제대로 삼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치매 여성 가족 : "목이 90도 정도 앞으로 굳어져 목이 압박을 당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흥분 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근육이 굳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한 건데요.

'준텐도대학' 아라이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노인 만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한 환자의 초기 사망율이 2.53배나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가능할 경우 치매 증상 치료에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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