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볼거리’ 비상…귀·턱밑 붓고 아프면 의심

입력 2016.04.14 (14:14) 수정 2016.04.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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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응급실을 찾는 소아청소년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달부터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인한 소아청소년의 응급실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와 교사가 주의해야 한다"며 "귀나 턱밑이 붓고 아프면 유행성 이하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귀밑 침샘에 염증이 일어나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귀나 턱밑이 부으면서 눌렀을 때 아프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지난 2011~2015년 통계를 보면 환자수는 4월부터 늘기 시작해 5~6월 최고치를 보였다.이후 줄어들었다가 가을이 시작되는 9월 다시 증가해 10월부터는 줄었다.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80%가량은 소아청소년이었다. 4월에 환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3월 개학 후 학교에서 감염된 환자가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이때부터 발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타액(침)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하려며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나 교사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마스크를 쓰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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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4 14:14:31
    • 수정2016-04-14 14:26:07
    사회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응급실을 찾는 소아청소년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달부터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인한 소아청소년의 응급실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와 교사가 주의해야 한다"며 "귀나 턱밑이 붓고 아프면 유행성 이하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귀밑 침샘에 염증이 일어나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귀나 턱밑이 부으면서 눌렀을 때 아프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지난 2011~2015년 통계를 보면 환자수는 4월부터 늘기 시작해 5~6월 최고치를 보였다.이후 줄어들었다가 가을이 시작되는 9월 다시 증가해 10월부터는 줄었다.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80%가량은 소아청소년이었다. 4월에 환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3월 개학 후 학교에서 감염된 환자가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이때부터 발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타액(침)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하려며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나 교사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마스크를 쓰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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