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스폭발…가스레인지 청소하다 가스 누출 ‘펑’

입력 2016.04.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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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전 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는 입주자 과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대전 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가스레인지의 호스와 도시가스 중간 밸브가 분리된 상태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이 일어났다는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최초 폭발지점은 화장실로 추정되고 도시가스 밸브나 가스레인지 자체의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해당 빌라 3층에 거주하는 이 모(59)씨로부터 "도시가스 중간밸브에서 가스레인지 호스를 빼놓고 30∼40분 동안 가스레인지 청소를 한 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씨가 아직 입원 치료 중으로 정확한 조사가 안 돼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고의 또는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대전 동구의 한 빌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 씨 등 주민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건물 붕괴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52가구 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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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가스폭발…가스레인지 청소하다 가스 누출 ‘펑’
    • 입력 2016-04-14 17:16:54
    사회
지난달 29일, 대전 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는 입주자 과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대전 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가스레인지의 호스와 도시가스 중간 밸브가 분리된 상태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이 일어났다는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최초 폭발지점은 화장실로 추정되고 도시가스 밸브나 가스레인지 자체의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해당 빌라 3층에 거주하는 이 모(59)씨로부터 "도시가스 중간밸브에서 가스레인지 호스를 빼놓고 30∼40분 동안 가스레인지 청소를 한 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씨가 아직 입원 치료 중으로 정확한 조사가 안 돼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고의 또는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대전 동구의 한 빌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 씨 등 주민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건물 붕괴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52가구 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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