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가씨’,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입력 2016.04.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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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새영화 '아가씨'가 다음 달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는 오늘 프랑스 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비공식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영화 '아가씨'는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루게 되는 공식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호명됐다. 한국 작품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 만이다.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또 '추격자’와 ‘황해'를 연출했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은 공식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로써 나 감독은 두 전작에 이어 자신의 세 작품 모두 칸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이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도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중인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은 학생 단편영화 중심의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1∼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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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감독 ‘아가씨’,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 입력 2016-04-14 20:02:25
    문화
박찬욱 감독의 새영화 '아가씨'가 다음 달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는 오늘 프랑스 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비공식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영화 '아가씨'는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루게 되는 공식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호명됐다. 한국 작품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 만이다.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또 '추격자’와 ‘황해'를 연출했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은 공식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로써 나 감독은 두 전작에 이어 자신의 세 작품 모두 칸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이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도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중인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은 학생 단편영화 중심의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1∼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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