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놓고 벌써부터 여야 ‘신경전’

입력 2016.04.14 (21:25) 수정 2016.04.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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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새로운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볼썽 사나운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원내 제 1정당이 되는데 실패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인데요.

김현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장은 보통 여당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습니다.

그래서 8선의 서청원 의원이 유력해 보였지만 새누리당이 제1당을 더민주에 내주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게 됐습니다.

제1당이 된 더민주의 다선의원들이 의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들을 영입해 제 1당이 돼도 여전히 과반에 크게 미달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벌써부터 새누리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더민주는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을 존중하기 위해 의장을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제3당인 국민의당이 부의장 자리를 요구하면서 의장이 될 당을 고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호(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회의장은 재적 과반의 찬성으로 선출하는데 여야 모두 단독 과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의 당의 협조가 불가피하고 따라서국민의 당을 중심으로 한 절충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소야대였던 16대 국회 전반기엔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제3당인 자유민주연합과 연합해 여당 소속이던 이만섭 의원을 의장에 당선시켰지만 후반기엔 당시 야당이었던 박관용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았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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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장 놓고 벌써부터 여야 ‘신경전’
    • 입력 2016-04-14 21:25:41
    • 수정2016-04-14 2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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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새로운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볼썽 사나운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원내 제 1정당이 되는데 실패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인데요.

김현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장은 보통 여당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습니다.

그래서 8선의 서청원 의원이 유력해 보였지만 새누리당이 제1당을 더민주에 내주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게 됐습니다.

제1당이 된 더민주의 다선의원들이 의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들을 영입해 제 1당이 돼도 여전히 과반에 크게 미달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벌써부터 새누리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더민주는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을 존중하기 위해 의장을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제3당인 국민의당이 부의장 자리를 요구하면서 의장이 될 당을 고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호(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회의장은 재적 과반의 찬성으로 선출하는데 여야 모두 단독 과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의 당의 협조가 불가피하고 따라서국민의 당을 중심으로 한 절충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소야대였던 16대 국회 전반기엔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제3당인 자유민주연합과 연합해 여당 소속이던 이만섭 의원을 의장에 당선시켰지만 후반기엔 당시 야당이었던 박관용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았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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