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7차 당대회 대표 추대…도발 강행?

입력 2016.04.14 (21:32) 수정 2016.04.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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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김정은을 7차 당 대회 대표로 선출하는 등 다음 달 초 예정된 당 대회 절차에 공식 돌입했는데요.

내일(15일) 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핵 위협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생일,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중앙 보고대회.

하지만 보고 내용은 김정은의 영도로 핵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하며, 김정은을 결사옹위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 위업을 적극 추동해나갈 것입니다."

태양절에 이어 북한이 공을 들여온 다음 달 초의 7차 당 대회 일정도 공식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특히 김정은을 만장일치로 북한군 당 대표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의 전열에 높이 올려 세우신것은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해주신 민족사적 대공적입니다."

대내외에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는 자리가 될 7차 당 대회가 임박하면서 주목되는 건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지 여부입니다.

주민들에게 내세울 만한 마땅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의 선택에 따라 7차 당 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될 지, 국면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고비를 맞을 거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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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7차 당대회 대표 추대…도발 강행?
    • 입력 2016-04-14 21:32:59
    • 수정2016-04-14 22: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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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김정은을 7차 당 대회 대표로 선출하는 등 다음 달 초 예정된 당 대회 절차에 공식 돌입했는데요.

내일(15일) 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핵 위협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생일,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중앙 보고대회.

하지만 보고 내용은 김정은의 영도로 핵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하며, 김정은을 결사옹위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 위업을 적극 추동해나갈 것입니다."

태양절에 이어 북한이 공을 들여온 다음 달 초의 7차 당 대회 일정도 공식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특히 김정은을 만장일치로 북한군 당 대표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의 전열에 높이 올려 세우신것은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해주신 민족사적 대공적입니다."

대내외에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는 자리가 될 7차 당 대회가 임박하면서 주목되는 건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지 여부입니다.

주민들에게 내세울 만한 마땅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의 선택에 따라 7차 당 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될 지, 국면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고비를 맞을 거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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