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디시전K’ 예측 정확했다

<앵커 멘트>

KBS가 어제(1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해 드린 여야의 의석 예측 등은 실제 개표 상황과 정확하게 일치했는데요.

다년간 노하우가 축적된 KBS의 당선자 예측 시스템 '디시전K'도 정확한 예측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3,2,1. 결과가 나왔습니다."

KBS는 어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구조사를 지켜본 각 당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야의 탄식과 환호는 실제 개표 결과와 일치했습니다.

대다수 선거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여소야대 구성 등 여야의 의석 분포는 모두 출구조사를 토대로 KBS가 예측한 범위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개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초박빙 지역의 당선자도 대부분 정확히 예측해냈습니다.

전북 전주을에서 불과 111표, 0.1%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자, 경기 안산상록을에서 399표, 0.5%포인트 차로 당선된 더민주 김철민 당선자도 출구조사에서 1위였습니다.

<인터뷰> 허명회(고려대 통계학과 교수/KBS 여론조사 자문위원) : "(KBS의 정당별 의석수 예측은) 2만5천 번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방법으로, 과학적인 원리를 충실히 반영한 방법입니다."

개표 초반 당선자 예측에는 KBS의 자체 시스템인 '디시전K'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다양한 통계 기법을 이용해 '유력', '확실', '당선'을 신속하고 정확히 판정해 내면서 개표 방송의 묘미를 한 껏 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