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중앙보고대회…“김정은 옹호 보위”

입력 2016.04.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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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일성의 104회 생일, 이른바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핵 보유국임을 내세우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조선중앙TV는 평양에서 오늘(14일) 열린 '김일성 탄생 104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녹화 실황을 방송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정은 동지를 정치 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며,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선군 혁명 노선과 병진 노선을 틀어쥐고 방위력을 억척같이 다져 제국주의 반동들의 극악무도한 침략 전쟁 책동과 온갖 비열한 압살 제재 소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려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책임 있는 핵 보유국으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 위업을 적극 추동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통일 세력의 온갖 도전과 방해 책동을 물리치고, 통일 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충정의 '7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최후 돌격전을 맹렬히 벌여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노력적 선물들을 마련해야겠다"며 "강성국가 건설 대업을 우리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이룩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정은이 불참한 가운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비서 등이 참석했다. 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도 주석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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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일성 생일 중앙보고대회…“김정은 옹호 보위”
    • 입력 2016-04-14 21:55:43
    정치
북한은 김일성의 104회 생일, 이른바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핵 보유국임을 내세우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조선중앙TV는 평양에서 오늘(14일) 열린 '김일성 탄생 104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녹화 실황을 방송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정은 동지를 정치 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며,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선군 혁명 노선과 병진 노선을 틀어쥐고 방위력을 억척같이 다져 제국주의 반동들의 극악무도한 침략 전쟁 책동과 온갖 비열한 압살 제재 소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려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책임 있는 핵 보유국으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 위업을 적극 추동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통일 세력의 온갖 도전과 방해 책동을 물리치고, 통일 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충정의 '7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최후 돌격전을 맹렬히 벌여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노력적 선물들을 마련해야겠다"며 "강성국가 건설 대업을 우리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이룩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정은이 불참한 가운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비서 등이 참석했다. 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도 주석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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