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에 여진 잇따라…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16.04.15 (06:01) 수정 2016.04.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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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일본 큐슈의 구마모토 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수십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택 붕괴와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석구 특파원! 이번 지진의 강도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26분 일본 남부 큐슈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5년만에 처음입니다.

구마모토 지방에선 어제밤 첫 지진 발생후 오늘 새벽까지 진도 3 이상의 강한 여진이 30여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큐슈를 관통하는 활성 단층대 주변 깊이 11킬로미터 지점으로 비교적 얕아 지진의 진도가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

지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히 진도 7을 기록한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에선 적어도 주택 20여채가 무너지고 화재가 잇따라 주민 4명이 숨졌습니다.

또 구마모토 일대에서 주민 780여명이 부상을 당해 부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2만 3천여명은 주택 붕괴 위험을 피해 옥외 주차장과 체육관 등에 모여 뜬 눈으로 밤을 세웠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일대 주택 만 6천여세대가 정전됐고 가스와 상수도 공급이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또 여러 곳에서 도로가 함몰돼 차량통행이 중단됐고, 주행중이던 열차가 일부 탈선하면서 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일본정부는 지진 피해지역에 소방대원과 자위대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과 긴급 피해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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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진에 여진 잇따라…인명 피해 속출
    • 입력 2016-04-15 06:03:26
    • 수정2016-04-15 10:01: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일본 큐슈의 구마모토 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수십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택 붕괴와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석구 특파원! 이번 지진의 강도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26분 일본 남부 큐슈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5년만에 처음입니다.

구마모토 지방에선 어제밤 첫 지진 발생후 오늘 새벽까지 진도 3 이상의 강한 여진이 30여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큐슈를 관통하는 활성 단층대 주변 깊이 11킬로미터 지점으로 비교적 얕아 지진의 진도가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

지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히 진도 7을 기록한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에선 적어도 주택 20여채가 무너지고 화재가 잇따라 주민 4명이 숨졌습니다.

또 구마모토 일대에서 주민 780여명이 부상을 당해 부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2만 3천여명은 주택 붕괴 위험을 피해 옥외 주차장과 체육관 등에 모여 뜬 눈으로 밤을 세웠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일대 주택 만 6천여세대가 정전됐고 가스와 상수도 공급이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또 여러 곳에서 도로가 함몰돼 차량통행이 중단됐고, 주행중이던 열차가 일부 탈선하면서 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일본정부는 지진 피해지역에 소방대원과 자위대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과 긴급 피해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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