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무용론 부각
입력 2016.04.15 (06:40)
수정 2016.04.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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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앞다퉈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여론 조사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결과들이 속출하면서 여론 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지 이승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8개 선거구가 걸린 부산.
대부분의 언론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2곳의 접전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진갑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20%p 넘게, 사하갑에서도 17%p나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두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여론조사 예측은 크게 빗나갔고, 새누리당은 부산에서만 6석을 내주는 등 당초 과반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부정확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습니다.
먼저 500명 정도의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해 오차 범위가 8%대에 이르고.
유선전화를 위주로 조사해, 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 층 표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다 지지 후보 밝히기를 꺼리는 동양적인 문화까지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종로의 경우처럼 반복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추세를 살피는 수단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조성겸(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KBS 총선보도 자문위원) : "크게 흐름을 봐야지, 숫자 하나 하나가 여론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수치라고 보기에는 현재 조사의 환경상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각당이 경선에 사용한 이른바 안심번호를 도입해 여론조사시 휴대전화 조사를 함께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앞다퉈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여론 조사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결과들이 속출하면서 여론 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지 이승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8개 선거구가 걸린 부산.
대부분의 언론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2곳의 접전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진갑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20%p 넘게, 사하갑에서도 17%p나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두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여론조사 예측은 크게 빗나갔고, 새누리당은 부산에서만 6석을 내주는 등 당초 과반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부정확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습니다.
먼저 500명 정도의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해 오차 범위가 8%대에 이르고.
유선전화를 위주로 조사해, 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 층 표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다 지지 후보 밝히기를 꺼리는 동양적인 문화까지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종로의 경우처럼 반복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추세를 살피는 수단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조성겸(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KBS 총선보도 자문위원) : "크게 흐름을 봐야지, 숫자 하나 하나가 여론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수치라고 보기에는 현재 조사의 환경상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각당이 경선에 사용한 이른바 안심번호를 도입해 여론조사시 휴대전화 조사를 함께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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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무용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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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15 1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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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앞다퉈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여론 조사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결과들이 속출하면서 여론 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지 이승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8개 선거구가 걸린 부산.
대부분의 언론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2곳의 접전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진갑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20%p 넘게, 사하갑에서도 17%p나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두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여론조사 예측은 크게 빗나갔고, 새누리당은 부산에서만 6석을 내주는 등 당초 과반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부정확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습니다.
먼저 500명 정도의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해 오차 범위가 8%대에 이르고.
유선전화를 위주로 조사해, 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 층 표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다 지지 후보 밝히기를 꺼리는 동양적인 문화까지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종로의 경우처럼 반복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추세를 살피는 수단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조성겸(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KBS 총선보도 자문위원) : "크게 흐름을 봐야지, 숫자 하나 하나가 여론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수치라고 보기에는 현재 조사의 환경상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각당이 경선에 사용한 이른바 안심번호를 도입해 여론조사시 휴대전화 조사를 함께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앞다퉈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여론 조사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결과들이 속출하면서 여론 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지 이승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8개 선거구가 걸린 부산.
대부분의 언론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2곳의 접전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진갑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20%p 넘게, 사하갑에서도 17%p나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두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여론조사 예측은 크게 빗나갔고, 새누리당은 부산에서만 6석을 내주는 등 당초 과반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부정확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습니다.
먼저 500명 정도의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해 오차 범위가 8%대에 이르고.
유선전화를 위주로 조사해, 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 층 표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다 지지 후보 밝히기를 꺼리는 동양적인 문화까지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종로의 경우처럼 반복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추세를 살피는 수단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조성겸(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KBS 총선보도 자문위원) : "크게 흐름을 봐야지, 숫자 하나 하나가 여론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수치라고 보기에는 현재 조사의 환경상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각당이 경선에 사용한 이른바 안심번호를 도입해 여론조사시 휴대전화 조사를 함께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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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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