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 식당 종업원 집단탈북에 ‘유인 납치’ 주장…“南, 지배인 매수”

입력 2016.04.15 (08:56) 수정 2016.04.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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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중국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 탈북에 대해 우리 정부의 유인 납치라며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5일) 개인 필명의 글에서 "이번 사건은 전대미문의 집단적인 유인 납치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매체는 우리 정부를 겨냥해 "지배인을 매수해 우리 종업원들을 집단적으로 남한으로 끌고가기 위한 구체적인 각본을 작성하고 계획적으로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배인이 정보원과 짜고 종업원들에게 교대 봉사근무를 나가야 하는데 조용히 숨어서 가야 한다며 비행기에 태웠으며, 비행기 안에서도 남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거짓말했다"고 구체적인 주장을 늘어놨다.

우리민족끼리는 "유인 납치된 우리 종업원들이 '특수 봉사활동'이니 뭐니 하는 교활한 거짓말에 자신들이 속았다면서 즉시 돌려보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 "천인공노할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우리 인원들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공연한 유인 납치 행위로 수많은 탈북자들을 만들어낸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 소속 '최은경' 명의로 내보낸 별도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 종업원들은 자기들은 특수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줄 알았다, 자기들이 속았다고 하면서 괴뢰당국에 당장 조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항의를 들이대고 있다"며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민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 없는 엄중한 후과와 특단의 징벌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홍성훈'이 기고한 논평을 내보내 "남조선 당국은 범죄자들과 그 배후 조종자들을 모조리 색출하여 우리의 신성한 법정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2일 담화를 내고 이번 집단탈북 사건에 대해 '유인납치'라고 주장하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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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북한은 중국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 탈북에 대해 우리 정부의 유인 납치라며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5일) 개인 필명의 글에서 "이번 사건은 전대미문의 집단적인 유인 납치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매체는 우리 정부를 겨냥해 "지배인을 매수해 우리 종업원들을 집단적으로 남한으로 끌고가기 위한 구체적인 각본을 작성하고 계획적으로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배인이 정보원과 짜고 종업원들에게 교대 봉사근무를 나가야 하는데 조용히 숨어서 가야 한다며 비행기에 태웠으며, 비행기 안에서도 남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거짓말했다"고 구체적인 주장을 늘어놨다.

우리민족끼리는 "유인 납치된 우리 종업원들이 '특수 봉사활동'이니 뭐니 하는 교활한 거짓말에 자신들이 속았다면서 즉시 돌려보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 "천인공노할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우리 인원들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공연한 유인 납치 행위로 수많은 탈북자들을 만들어낸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 소속 '최은경' 명의로 내보낸 별도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 종업원들은 자기들은 특수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줄 알았다, 자기들이 속았다고 하면서 괴뢰당국에 당장 조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항의를 들이대고 있다"며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민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 없는 엄중한 후과와 특단의 징벌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홍성훈'이 기고한 논평을 내보내 "남조선 당국은 범죄자들과 그 배후 조종자들을 모조리 색출하여 우리의 신성한 법정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2일 담화를 내고 이번 집단탈북 사건에 대해 '유인납치'라고 주장하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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