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416교과서 활용 계기수업 학교 조사

입력 2016.04.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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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광명의 A고등학교와 시흥의 B초등학교과 세월호 '계기 수업'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오늘 오전 해당 학교를 찾아 수업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 조사에서, 계기 수업 진행에 따른 절차를 준수했는지와 전교조 교재 활용 여부, 교육의 중립성 등 수업 내용을 점검했다. 광명 A고등학교의 해당 교사는 이 계기수업에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를 복사해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내용은 세월호 침몰 과정을 설명한 그림 등을 함께 보며'만일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만일 구조 총책임자였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또,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무엇이 바뀌어야 할 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을 적어내는 기억카드'를 만들고, 계기수업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교육부는 이 전교조 교재를 활용하는 계기 교육을 금지하고 수업을 진행할 경우 중징계하라는 방침을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자료 활용은 해당 교사와 학교의 자율이라며 교육부와 다른 입장을 내놨다. 경기도 교육청은 오늘 조사를 토대로 이번 계기 수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계기 수업은 교육과정에 나와있지 않은, 사회.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이슈나 사건 등을 가르칠 필요가 있을 때 하는 교육으로, 수업을 하려면 교재 선정과 수업 진행 방식, 교육 방향 등에 대해 교과협의회 등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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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육청, 416교과서 활용 계기수업 학교 조사
    • 입력 2016-04-15 13:20:38
    사회
최근 경기도 광명의 A고등학교와 시흥의 B초등학교과 세월호 '계기 수업'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오늘 오전 해당 학교를 찾아 수업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 조사에서, 계기 수업 진행에 따른 절차를 준수했는지와 전교조 교재 활용 여부, 교육의 중립성 등 수업 내용을 점검했다. 광명 A고등학교의 해당 교사는 이 계기수업에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를 복사해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내용은 세월호 침몰 과정을 설명한 그림 등을 함께 보며'만일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만일 구조 총책임자였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또,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무엇이 바뀌어야 할 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을 적어내는 기억카드'를 만들고, 계기수업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교육부는 이 전교조 교재를 활용하는 계기 교육을 금지하고 수업을 진행할 경우 중징계하라는 방침을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자료 활용은 해당 교사와 학교의 자율이라며 교육부와 다른 입장을 내놨다. 경기도 교육청은 오늘 조사를 토대로 이번 계기 수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계기 수업은 교육과정에 나와있지 않은, 사회.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이슈나 사건 등을 가르칠 필요가 있을 때 하는 교육으로, 수업을 하려면 교재 선정과 수업 진행 방식, 교육 방향 등에 대해 교과협의회 등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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