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비…남부 벼락·돌풍까지

<앵커 멘트>

오늘(15일)은 지역에 따라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16일)은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상됩니다.

아라뱃길에 중계차 나가 있는데요,

오수진 기상캐스터! 낮엔 제법 덥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젠 밤 기온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14.3도로 23.1도까지 올랐던 낮 기온보다 10도 정도 차이는 나고 있지만, 어젯밤(14일)보다 따뜻한데요.

일교차가 벌어지긴 하지만, 이제 밤공기도 서서히 포근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아라뱃길 김포 선착장입니다.

환하게 밝힌 무지갯빛 조명과 강물이 어우러진 야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또 산책을 즐기면서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여유로운 금요일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16일)은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16일) 오전, 제주도와 호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곳에 따라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겠고, 봄비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혹시 피해입지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지만,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겠고 해안 지역은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여러모로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비는 일요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인 아라뱃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