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최악 피했다’…독일·멕시코·피지와 격돌

입력 2016.04.15 (21:45) 수정 2016.04.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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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본선에서 독일, 멕시코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개최국 브라질 등 남미팀들은 피했지만, 2연속 메달을 향한 항해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이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가장 껄끄럽게 생각했던 개최국 브라질과 또 다른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피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유럽 최강 독일과 지난 런던 올림픽 우승팀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편성됐습니다.

일본은 콜롬비아, 스웨덴, 나이지리아를 만나게 됐습니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대표팀은 험난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와 올림픽 대표팀 간 전적은 없지만,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입니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0대 0으로 비긴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약체인 피지만 가장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당장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경기, 한 경기 통과하고 난 다음에 8강, 4강 올라갈 수 있게끔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메달을 향한 힘든 여정이 예상되는 만큼 와일드카드의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축구 대표팀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할 겁니다. 와일드카드 차출에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8월 5일 피지와 1차전을 갖고, 8일 독일과 2차전, 11일 멕시코와 3차전을 치릅니다.

8강에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진출할 수 있습니다.

최악을 피한 신태용 호는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2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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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최악 피했다’…독일·멕시코·피지와 격돌
    • 입력 2016-04-15 21:47:46
    • 수정2016-04-15 2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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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본선에서 독일, 멕시코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개최국 브라질 등 남미팀들은 피했지만, 2연속 메달을 향한 항해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이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가장 껄끄럽게 생각했던 개최국 브라질과 또 다른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피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유럽 최강 독일과 지난 런던 올림픽 우승팀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편성됐습니다.

일본은 콜롬비아, 스웨덴, 나이지리아를 만나게 됐습니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대표팀은 험난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와 올림픽 대표팀 간 전적은 없지만,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입니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0대 0으로 비긴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약체인 피지만 가장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당장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경기, 한 경기 통과하고 난 다음에 8강, 4강 올라갈 수 있게끔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메달을 향한 힘든 여정이 예상되는 만큼 와일드카드의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축구 대표팀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할 겁니다. 와일드카드 차출에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8월 5일 피지와 1차전을 갖고, 8일 독일과 2차전, 11일 멕시코와 3차전을 치릅니다.

8강에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진출할 수 있습니다.

최악을 피한 신태용 호는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2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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