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난관 뚫을 방안은 ‘협치’?

입력 2016.04.16 (06:41) 수정 2016.04.16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민들이 정치권에 투표로 보여준 민심은 여야가 국정 동반자로서 협치를 하라는 주문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20대 국회 정국을 정치권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에 과반 의석을 내 준 정부와 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는 고사하고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나 국정조사 실시 압박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나 국정조사는 과반 의석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국정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대화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지 않으면, 정국은 정쟁으로 공전만 거듭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최고의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 그래서 6년 동안의 여소야대 임기에서 성공했거든요. 여소야대 성공의 승리 열쇠는 설득과 소통…."

의회 권력을 갖게 된 야권 또한 국정의 성실한 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갖고 정치에 임해야 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악용할 경우 총선에서 여당이 심판받은 것 처럼 야권도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여야 모두 '협치'의 노력을, 19대 때보다 더 기울여야 한다는 얘가입니다.

특히 다음 대통령은 세 당 중 어느 당에서 나오든 초반 임기 2년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보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현 체제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될 경우 내년 대선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정계개편이나 개헌논의 등이 촉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국 난관 뚫을 방안은 ‘협치’?
    • 입력 2016-04-16 07:02:57
    • 수정2016-04-16 08:01: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민들이 정치권에 투표로 보여준 민심은 여야가 국정 동반자로서 협치를 하라는 주문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20대 국회 정국을 정치권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에 과반 의석을 내 준 정부와 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는 고사하고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나 국정조사 실시 압박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나 국정조사는 과반 의석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국정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대화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지 않으면, 정국은 정쟁으로 공전만 거듭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최고의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 그래서 6년 동안의 여소야대 임기에서 성공했거든요. 여소야대 성공의 승리 열쇠는 설득과 소통…."

의회 권력을 갖게 된 야권 또한 국정의 성실한 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갖고 정치에 임해야 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악용할 경우 총선에서 여당이 심판받은 것 처럼 야권도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여야 모두 '협치'의 노력을, 19대 때보다 더 기울여야 한다는 얘가입니다.

특히 다음 대통령은 세 당 중 어느 당에서 나오든 초반 임기 2년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보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현 체제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될 경우 내년 대선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정계개편이나 개헌논의 등이 촉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