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 중 저축은행 비중 1.2%…9년 만에 최고

입력 2016.04.18 (07:54) 수정 2016.04.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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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가계 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나타났다. 2006년 1.33%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가계 대출 잔액은 천141조 8천33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저축 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대출 잔액은 13조 6천936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1.2%였다.

가계 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만 해도 1.89% 수준으로 높았지만, 꾸준히 떨어져 2013년에는 0.96%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지난 2014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이 가계 대출과 같은 소액 신용 대출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 비중은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엔 38.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깐깐해진 것도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이 늘어난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은행의 대출 심사가 본격적으로 깐깐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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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대출 중 저축은행 비중 1.2%…9년 만에 최고
    • 입력 2016-04-18 07:54:46
    • 수정2016-04-18 08:23:24
    경제
지난해 전체 가계 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나타났다. 2006년 1.33%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가계 대출 잔액은 천141조 8천33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저축 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대출 잔액은 13조 6천936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1.2%였다.

가계 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만 해도 1.89% 수준으로 높았지만, 꾸준히 떨어져 2013년에는 0.96%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지난 2014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이 가계 대출과 같은 소액 신용 대출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 비중은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엔 38.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깐깐해진 것도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이 늘어난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은행의 대출 심사가 본격적으로 깐깐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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