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퇴장’ 레스터, 웨스트햄과 무승부

입력 2016.04.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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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레스터시티가 제이미 바디가 퇴장당한 가운데 웨스트햄과 간신히 비겼다.

레스터시티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얻어낸 극적인 페널티킥으로 웨스트햄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5연승을 마감하고 승점 1을 추가한 레스터시티는 21승10무3패(승점 73)를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승점 65)과는 승점 8차이다.

레스터시티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디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은골로 칸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기분좋게 앞서가던 레스터시티는 후반 11분 위기를 맞았다.

바디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을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는데, 심판이 이를 '헐리우드 액션'으로 본 것이다.

이미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바디는 또 하나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레스터시티는 급격히 몰리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웨스트햄의 반격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분 뒤 애런 크레스웰의 감아차는 왼발 슈팅에 역전당했다.

레스터시티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4분의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제퍼리 슐룹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레오나르도 우오야가 이를 성공시켜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디는 22호골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17승9무7패(승점 60점)가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60)에 골 득실차에서 뒤져 3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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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디 퇴장’ 레스터, 웨스트햄과 무승부
    • 입력 2016-04-18 10:25:00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레스터시티가 제이미 바디가 퇴장당한 가운데 웨스트햄과 간신히 비겼다.

레스터시티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얻어낸 극적인 페널티킥으로 웨스트햄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5연승을 마감하고 승점 1을 추가한 레스터시티는 21승10무3패(승점 73)를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승점 65)과는 승점 8차이다.

레스터시티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디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은골로 칸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기분좋게 앞서가던 레스터시티는 후반 11분 위기를 맞았다.

바디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을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는데, 심판이 이를 '헐리우드 액션'으로 본 것이다.

이미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바디는 또 하나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레스터시티는 급격히 몰리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웨스트햄의 반격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분 뒤 애런 크레스웰의 감아차는 왼발 슈팅에 역전당했다.

레스터시티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4분의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제퍼리 슐룹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레오나르도 우오야가 이를 성공시켜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디는 22호골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17승9무7패(승점 60점)가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60)에 골 득실차에서 뒤져 3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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