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올해 부산영화제 참가 거부 결의

입력 2016.04.18 (11:37) 수정 2016.04.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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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 영화인 비대위)는 올해 부산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SNS와 전화 설문을 통해 단체별 회원들에게 부산영화제 보이콧 찬반 여부를 묻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과반수가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90% 이상이 참가 전면 거부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계가 이렇게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2006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이후 10년 만이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됐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서병수 부산 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 즉각 실행'과 '영화제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 등을 요구했지만 부산시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유지하였고,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을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의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 모쪼록 영화제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강력하게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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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계, 올해 부산영화제 참가 거부 결의
    • 입력 2016-04-18 11:37:58
    • 수정2016-04-18 19:49:36
    문화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 영화인 비대위)는 올해 부산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SNS와 전화 설문을 통해 단체별 회원들에게 부산영화제 보이콧 찬반 여부를 묻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과반수가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90% 이상이 참가 전면 거부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계가 이렇게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2006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이후 10년 만이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됐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서병수 부산 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 즉각 실행'과 '영화제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 등을 요구했지만 부산시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유지하였고,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을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의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 모쪼록 영화제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강력하게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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