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동료’ 다나카-이와쿠마, ML 첫 대결

입력 2016.04.18 (11:43) 수정 2016.04.18 (1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선수끼리 12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주인공은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스)와 이와쿠마 히사시(35·시애틀 매리너스)다.

둘의 맞대결은 18일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애틀전에서 벌어졌다.

결과는 다나카의 승리다.

이날 다나카는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삼진 6개를 곁들여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가장 많은 93개의 공을 던져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다나카는 1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먼저 1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이 5회까지 4점을 얻었다.

4회에는 수비 실책 속에 1점을 허용했고, 5회에는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3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지만 4-3 리드를 지킨 채 7회까지 책임졌다.

이와쿠마 역시 7이닝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최다이닝과 최다투구(102구)를 기록했지만, 한 점 뒤져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역사적인 대결에서 다나카가 이와쿠마에 이겼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양키스 전담 방송국 'YES'는 경기 중 두 선수가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11번의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이 있었는데, 최근 기록은 2013년 6월 26일 구로다 히로키(양키스)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였다.

이날 시애틀 소속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 다나카가 선발 등판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4-3으로 승리를 거둬 시즌 5승 6패가 됐다. 시애틀은 5승 7패다.

한편 양키스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회말 시즌 2호 투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19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로드리게스는 개인 통산 689호를 기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쿠텐 동료’ 다나카-이와쿠마, ML 첫 대결
    • 입력 2016-04-18 11:43:15
    • 수정2016-04-18 11:52:27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선수끼리 12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주인공은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스)와 이와쿠마 히사시(35·시애틀 매리너스)다.

둘의 맞대결은 18일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애틀전에서 벌어졌다.

결과는 다나카의 승리다.

이날 다나카는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삼진 6개를 곁들여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가장 많은 93개의 공을 던져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다나카는 1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먼저 1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이 5회까지 4점을 얻었다.

4회에는 수비 실책 속에 1점을 허용했고, 5회에는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3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지만 4-3 리드를 지킨 채 7회까지 책임졌다.

이와쿠마 역시 7이닝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최다이닝과 최다투구(102구)를 기록했지만, 한 점 뒤져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역사적인 대결에서 다나카가 이와쿠마에 이겼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양키스 전담 방송국 'YES'는 경기 중 두 선수가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11번의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이 있었는데, 최근 기록은 2013년 6월 26일 구로다 히로키(양키스)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였다.

이날 시애틀 소속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 다나카가 선발 등판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4-3으로 승리를 거둬 시즌 5승 6패가 됐다. 시애틀은 5승 7패다.

한편 양키스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회말 시즌 2호 투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19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로드리게스는 개인 통산 689호를 기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