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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행정가 첫발 “불쏘시개 되고 싶다”
입력 2016.04.18 (15:13) 수정 2016.04.18 (16:46) 연합뉴스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현판식에 참석해 축구 행정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조직위에 참가하게 된 배경으로 "그동안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다 거절하다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 요청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에 선수로 참가했던 많은 후배가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후배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불쏘시개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 부위원장은 향후 활동에 대해 "내가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건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요청이 있을 때마다 마다치 않고 조직위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지도자로서의 복귀 여부를 묻는 말엔 고개를 저었다.

차 부위원장은 "감독 차범근의 인생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 전부터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 책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후진 양성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20 월드컵 대회 개최가 한국 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엔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2 월드컵에서 거뒀던 4강 진출,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은 "U-20 대표팀 주력 선수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뛰고 있는데,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개인 훈련 영상을 받아 일일이 체크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덧붙였다.

'홈 경기가 주는 부담이 없겠느냐'라는 질문엔 "다행히 대표팀 대다수 선수가 당돌한 성격을 갖고 있다"라며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판식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많은 관계자가 참가했다.
  • 차범근, 축구행정가 첫발 “불쏘시개 되고 싶다”
    • 입력 2016-04-18 15:13:02
    • 수정2016-04-18 16:46:55
    연합뉴스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현판식에 참석해 축구 행정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조직위에 참가하게 된 배경으로 "그동안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다 거절하다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 요청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에 선수로 참가했던 많은 후배가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후배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불쏘시개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 부위원장은 향후 활동에 대해 "내가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건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요청이 있을 때마다 마다치 않고 조직위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지도자로서의 복귀 여부를 묻는 말엔 고개를 저었다.

차 부위원장은 "감독 차범근의 인생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 전부터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 책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후진 양성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20 월드컵 대회 개최가 한국 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엔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2 월드컵에서 거뒀던 4강 진출,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은 "U-20 대표팀 주력 선수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뛰고 있는데,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개인 훈련 영상을 받아 일일이 체크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덧붙였다.

'홈 경기가 주는 부담이 없겠느냐'라는 질문엔 "다행히 대표팀 대다수 선수가 당돌한 성격을 갖고 있다"라며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판식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많은 관계자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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