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영선 “당 대표 출마 고민해볼 필요 있어”

입력 2016.04.18 (15:14) 수정 2016.04.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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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향후 당 대표직 출마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8일(오늘) SBS의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는) 내년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 저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의 기준으로 모든 것이 결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대표의 합의 추대와 경선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 일장일단이 있어 여론을 들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더민주가 내년에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 대표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후보인지 묻자 "그런 후보군 중 한 명인데 후보군에 몇 분 더 계신다"며 "여론수렴이 조금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특히 광주 지역의 경우 공천이 겸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 공천은 너무 새바람만 생각했다"며 "광주의 전통적인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고 비대위에 굉장히 강조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 선거 패배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에 대해서는 "모든 게 결과론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은 문재인 전 대표 스스로 결정하실 일"이라고 답했다..

정청래 의원이 김 대표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 인생사이지 않느냐"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청래 의원 파동건'이나 '비례대표 파동건'도 전혀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도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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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8 15:14:32
    • 수정2016-04-18 15:29:03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향후 당 대표직 출마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8일(오늘) SBS의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는) 내년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 저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의 기준으로 모든 것이 결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대표의 합의 추대와 경선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 일장일단이 있어 여론을 들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더민주가 내년에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 대표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후보인지 묻자 "그런 후보군 중 한 명인데 후보군에 몇 분 더 계신다"며 "여론수렴이 조금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특히 광주 지역의 경우 공천이 겸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 공천은 너무 새바람만 생각했다"며 "광주의 전통적인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고 비대위에 굉장히 강조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 선거 패배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에 대해서는 "모든 게 결과론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은 문재인 전 대표 스스로 결정하실 일"이라고 답했다..

정청래 의원이 김 대표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 인생사이지 않느냐"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청래 의원 파동건'이나 '비례대표 파동건'도 전혀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도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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