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 터로 이전한 中 학생들 신체이상…암까지 걸려

입력 2016.04.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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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공장 부지로 이전한 중국 동부 장쑤성 창저우 지역의 한 학교 학생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면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CCTV와 신경보는 18일 지난해 말부터 창저우외국어학교의 학생 수백 명이 임파선암, 백혈병 같은 악성종양과 함께 피부염, 습진, 기관지염 등 이상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학생 641명이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493명에게서 신체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는 중·고교 과정 58개 학급이 있고 교사와 학생 2천800여 명이 다니고 있고 지난해 9월 3억 천만 위안을 들여 이전했다.

학부모들은 새 학교 부지 근처에 있던 화학 공장의 토지 및 지하수 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새 학교 건너편에 있던 세 화학 공장에서 발암성 유해물질인 클로로벤젠이 안전 기준치의 9만 4천799배 높게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환경보호부와 장쑤성 정부는 창저우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학교 부지와 공장 부지에서 발견된 오염물질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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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공장 터로 이전한 中 학생들 신체이상…암까지 걸려
    • 입력 2016-04-18 16:06:21
    국제
화학 공장 부지로 이전한 중국 동부 장쑤성 창저우 지역의 한 학교 학생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면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CCTV와 신경보는 18일 지난해 말부터 창저우외국어학교의 학생 수백 명이 임파선암, 백혈병 같은 악성종양과 함께 피부염, 습진, 기관지염 등 이상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학생 641명이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493명에게서 신체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는 중·고교 과정 58개 학급이 있고 교사와 학생 2천800여 명이 다니고 있고 지난해 9월 3억 천만 위안을 들여 이전했다.

학부모들은 새 학교 부지 근처에 있던 화학 공장의 토지 및 지하수 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새 학교 건너편에 있던 세 화학 공장에서 발암성 유해물질인 클로로벤젠이 안전 기준치의 9만 4천799배 높게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환경보호부와 장쑤성 정부는 창저우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학교 부지와 공장 부지에서 발견된 오염물질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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