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 피해 급증…270여 명 사망

입력 2016.04.18 (17:00) 수정 2016.04.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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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는 지구 반대편이죠, 에콰도르에서도 어제 강진이 일어났는데,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270여 명에 부상자도 2천5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에콰도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7.8의 강진이 휩쓸고 간 에콰도르 북부 해안마을은 거대한 폐허로 변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건물더미를 들추며 생존자 수색과 구호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카타리나(마을 주민) : "전부 파괴됐어요.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공항이 폐쇄됐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270명 넘게 숨졌고 2천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파엘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 "건물 잔해에 여전히 생존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구조가 우선입니다."

강진 이후 130여 차례 여진이 잇따르자 해안가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천 명이 숨진 1987년 3월 지진 이래 에콰도르를 강타한 최악의 지진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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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강진 피해 급증…270여 명 사망
    • 입력 2016-04-18 17:01:45
    • 수정2016-04-18 1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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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는 지구 반대편이죠, 에콰도르에서도 어제 강진이 일어났는데,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270여 명에 부상자도 2천5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에콰도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7.8의 강진이 휩쓸고 간 에콰도르 북부 해안마을은 거대한 폐허로 변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건물더미를 들추며 생존자 수색과 구호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카타리나(마을 주민) : "전부 파괴됐어요.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공항이 폐쇄됐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270명 넘게 숨졌고 2천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파엘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 "건물 잔해에 여전히 생존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구조가 우선입니다."

강진 이후 130여 차례 여진이 잇따르자 해안가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천 명이 숨진 1987년 3월 지진 이래 에콰도르를 강타한 최악의 지진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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