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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꿈 담긴 앨범…해외 계신 아빠도 울컥”
입력 2016.04.18 (17:43) 연합뉴스
"꿈(드림)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고 제가 가진 마음을 '전해드린다'는 의미도 담겼어요."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앰프에서 첫 솔로 앨범 음악감상회를 열고 앨범 제목 '드림'(Dream)에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데뷔 5년 만에 낸 솔로 앨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이날 0시 온라인에 공개돼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그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신인 정은지"라고 소개한 그는 "첫 앨범이어서 구석구석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소장 가치를 더 높이고자 제 손을 많이 탄, 제가 많이 참여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5곡이 수록된 앨범에는 전체적으로 힐링을 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정은지가 라이브로 선보인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이단옆차기와 정은지 등이 공동 작업한 곡이다.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가 가미됐으며 정은지가 실제 아버지와의 추억을 가사에 담았다.

그는 "아버지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며 "'아빠 생신 때 뭘 선물하지'란 생각을 하다가 가사를 써서 보내드렸는데 고마워하시더라. 아빠에게 처음 이 노래를 들려 드렸더니 감수성이 풍부해지셔서 울컥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에 대해 "내가 남자 '꼬맹이'라면 아빠는 형 같은 존재였다"며 "엄마가 하지 말란 짓은 꼭 같이 했다. 아빠가 약주를 하고 오시면 햄버거, 치킨 등 엄마가 싫어하는 인스턴트 음식을 사와 둘이 몰래 먹었다. 아빠와 엄마는 내가 어릴 때 채소 장사 트럭을 하시고, 이후 맞벌이도 하셨는데 정말 열심히 사셨다. 여느 부모도 그렇겠지만 이런 헌신적인 부모가 있을까 싶고, 나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짚어봤다"며 "노래 가사처럼 실제 어릴 때 부산에서 별이 크게 보이고 가파른 산이 있는 동네에 살았다. 겨울이면 쌀 포대를 타고 놀았다"고 웃었다.

또 "문득 그리운 부모님에 대한 생각, 예전의 따뜻한 기억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지 않나"라며 "이 노래가 세상을 다 아는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곡팀 범이낭이가 만든 수록곡 '사랑은 바람처럼'도 어쿠스틱 발라드이다.

그는 "만들어진 지 오래됐는데 굉장히 아낀 노래"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애잔한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곡이다. 지난 겨울이 생각날 것 같아 골랐다"고 소개했다.

또 '홈'에 대해선 "지친 사람에게 힘이 되는 곡"이라며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집처럼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싶다는 가사처럼 역시 위로를 줄 수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솔로와 에이핑크 음악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화려한 노래도 부르면 재미있는데 전 나지막하고 낭랑한 노래가 좋아요. 이 앨범만 보면 서정적이란 점이 에이핑크 때와 차이점이죠."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여러 편의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가창력으로도 손꼽히는 아이돌 가수이다. 이번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잠재력도 보여줬다.

그는 "난 화려하지 않고 소소한 편"이라며 "앞으로 어떤 곡을 들려줄지 모르겠지만 내가 음악으로 위로 받았듯이 내 노래를 들은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지고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정은지 “꿈 담긴 앨범…해외 계신 아빠도 울컥”
    • 입력 2016-04-18 17:43:38
    연합뉴스
"꿈(드림)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고 제가 가진 마음을 '전해드린다'는 의미도 담겼어요."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앰프에서 첫 솔로 앨범 음악감상회를 열고 앨범 제목 '드림'(Dream)에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데뷔 5년 만에 낸 솔로 앨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이날 0시 온라인에 공개돼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그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신인 정은지"라고 소개한 그는 "첫 앨범이어서 구석구석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소장 가치를 더 높이고자 제 손을 많이 탄, 제가 많이 참여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5곡이 수록된 앨범에는 전체적으로 힐링을 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정은지가 라이브로 선보인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이단옆차기와 정은지 등이 공동 작업한 곡이다.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가 가미됐으며 정은지가 실제 아버지와의 추억을 가사에 담았다.

그는 "아버지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며 "'아빠 생신 때 뭘 선물하지'란 생각을 하다가 가사를 써서 보내드렸는데 고마워하시더라. 아빠에게 처음 이 노래를 들려 드렸더니 감수성이 풍부해지셔서 울컥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에 대해 "내가 남자 '꼬맹이'라면 아빠는 형 같은 존재였다"며 "엄마가 하지 말란 짓은 꼭 같이 했다. 아빠가 약주를 하고 오시면 햄버거, 치킨 등 엄마가 싫어하는 인스턴트 음식을 사와 둘이 몰래 먹었다. 아빠와 엄마는 내가 어릴 때 채소 장사 트럭을 하시고, 이후 맞벌이도 하셨는데 정말 열심히 사셨다. 여느 부모도 그렇겠지만 이런 헌신적인 부모가 있을까 싶고, 나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짚어봤다"며 "노래 가사처럼 실제 어릴 때 부산에서 별이 크게 보이고 가파른 산이 있는 동네에 살았다. 겨울이면 쌀 포대를 타고 놀았다"고 웃었다.

또 "문득 그리운 부모님에 대한 생각, 예전의 따뜻한 기억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지 않나"라며 "이 노래가 세상을 다 아는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곡팀 범이낭이가 만든 수록곡 '사랑은 바람처럼'도 어쿠스틱 발라드이다.

그는 "만들어진 지 오래됐는데 굉장히 아낀 노래"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애잔한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곡이다. 지난 겨울이 생각날 것 같아 골랐다"고 소개했다.

또 '홈'에 대해선 "지친 사람에게 힘이 되는 곡"이라며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집처럼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싶다는 가사처럼 역시 위로를 줄 수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솔로와 에이핑크 음악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화려한 노래도 부르면 재미있는데 전 나지막하고 낭랑한 노래가 좋아요. 이 앨범만 보면 서정적이란 점이 에이핑크 때와 차이점이죠."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여러 편의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가창력으로도 손꼽히는 아이돌 가수이다. 이번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잠재력도 보여줬다.

그는 "난 화려하지 않고 소소한 편"이라며 "앞으로 어떤 곡을 들려줄지 모르겠지만 내가 음악으로 위로 받았듯이 내 노래를 들은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지고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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