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깔렸다” SNS 구조요청에 日가족 5명 구조

입력 2016.04.18 (18:25) 수정 2016.04.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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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붕괴된 주택에 갇혔던 일가족 5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마시키마치에 사는 니시무라(47) 씨는 규모 7.3의 2차 강진이 발생한 16일 새벽 아내, 자녀 등과 함께 집 1층에서 자고 있다가 무너진 집 안에 갇혔다.

높이 60cm 정도의 틈새에 누운 채 구조를 기다리던 중 대학생인 장남(19)이 '라인'(네이버가 일본에서 만든 모바일 메신저)으로 "집에 깔렸다", "도와달라"는 등의 구조요청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소방대원들과 함께 니시무라 씨 집을 찾아가 1시간 만에 일가족을 구조했다.

메시지를 보낸 니시무라의 장남은 "구조되는 길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해서 라인에 글을 썼다"며 "휴대전화가 없었다면 죽을 수도 있었기에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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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깔렸다” SNS 구조요청에 日가족 5명 구조
    • 입력 2016-04-18 18:25:26
    • 수정2016-04-18 18:35:44
    국제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붕괴된 주택에 갇혔던 일가족 5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마시키마치에 사는 니시무라(47) 씨는 규모 7.3의 2차 강진이 발생한 16일 새벽 아내, 자녀 등과 함께 집 1층에서 자고 있다가 무너진 집 안에 갇혔다.

높이 60cm 정도의 틈새에 누운 채 구조를 기다리던 중 대학생인 장남(19)이 '라인'(네이버가 일본에서 만든 모바일 메신저)으로 "집에 깔렸다", "도와달라"는 등의 구조요청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소방대원들과 함께 니시무라 씨 집을 찾아가 1시간 만에 일가족을 구조했다.

메시지를 보낸 니시무라의 장남은 "구조되는 길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해서 라인에 글을 썼다"며 "휴대전화가 없었다면 죽을 수도 있었기에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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