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트리플9’·‘일만명의 성자들’

입력 2016.04.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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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9' = 미국의 한 시내에서 4인조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악당들이 휩쓸고 간 곳에 돈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찰은 그들을 쫓지만, 실마리조차 잡지 못한 채 놓친다.

범죄조직 리더 마이클(추이텔 에지오포)은 냉혹한 마피아 보스인 아이리나(케이트 윈즐릿)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위해 마지막 범죄를 계획한다. 그러나 완벽한 보안 탓에 임무 달성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결국, 마이클 일당은 시간을 벌려고 도시의 경찰을 유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코드 '트리플9'(999)을 발동시키기로 한다. 트리플9은 경찰이 피살당했을 때 발동되는 경찰 출동 코드다.

'트리플9'은 추이텔 에지오포, 케이트 윈즐릿, 우디 해럴슨, 앤서니 마키, 갤 가돗 등이 출연해 현실감 있는 액션을 선보이는 누아르 영화다.

그러나 복잡한 이야기 구성과 서로 유기적이지 못한 캐릭터 설정 탓에 영화의 만듦새와 이음매가 모두 좋지 않은 편이다. 존 힐코트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이다.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115분.

▲ '일만명의 성자들' =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소년 주드(아사 버터필드)는 자신의 실수로 하나뿐인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죄책감과 상실감에 빠진다.

방 안에 홀로 틀어박힌 그에게 잊고 지낸 아버지 레스(이선 호크)가 불쑥 찾아온다.

주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첫눈에 호감을 느낀 일라이자(헤일리 스테인펠드)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뉴욕에서 함께 살자는 아버지 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가슴 속 깊은 상처를 딛고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주드는 일라이자가 세상을 떠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주드는 일라이자와 뱃속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 '일만명의 성자들'(Ten Thousand Saints)은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198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온 듯한 감성이 돋보인다. 다만, 청소년 성장 드라마를 표방한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점, 그리고 영화의 내용을 보고 제목이 직관적으로 연상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1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1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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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영화] ‘트리플9’·‘일만명의 성자들’
    • 입력 2016-04-18 19:53:28
    연합뉴스
▲ '트리플9' = 미국의 한 시내에서 4인조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악당들이 휩쓸고 간 곳에 돈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찰은 그들을 쫓지만, 실마리조차 잡지 못한 채 놓친다.

범죄조직 리더 마이클(추이텔 에지오포)은 냉혹한 마피아 보스인 아이리나(케이트 윈즐릿)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위해 마지막 범죄를 계획한다. 그러나 완벽한 보안 탓에 임무 달성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결국, 마이클 일당은 시간을 벌려고 도시의 경찰을 유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코드 '트리플9'(999)을 발동시키기로 한다. 트리플9은 경찰이 피살당했을 때 발동되는 경찰 출동 코드다.

'트리플9'은 추이텔 에지오포, 케이트 윈즐릿, 우디 해럴슨, 앤서니 마키, 갤 가돗 등이 출연해 현실감 있는 액션을 선보이는 누아르 영화다.

그러나 복잡한 이야기 구성과 서로 유기적이지 못한 캐릭터 설정 탓에 영화의 만듦새와 이음매가 모두 좋지 않은 편이다. 존 힐코트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이다.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115분.

▲ '일만명의 성자들' =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소년 주드(아사 버터필드)는 자신의 실수로 하나뿐인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죄책감과 상실감에 빠진다.

방 안에 홀로 틀어박힌 그에게 잊고 지낸 아버지 레스(이선 호크)가 불쑥 찾아온다.

주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첫눈에 호감을 느낀 일라이자(헤일리 스테인펠드)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뉴욕에서 함께 살자는 아버지 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가슴 속 깊은 상처를 딛고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주드는 일라이자가 세상을 떠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주드는 일라이자와 뱃속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 '일만명의 성자들'(Ten Thousand Saints)은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198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온 듯한 감성이 돋보인다. 다만, 청소년 성장 드라마를 표방한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점, 그리고 영화의 내용을 보고 제목이 직관적으로 연상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1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1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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