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北, 러시아에 ‘당대회전 핵실험’ 가능성 시사”

입력 2016.04.18 (20:08) 수정 2016.04.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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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달 36년만에 개최하는 노동당 대회 이전에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임을 사실상 러시아에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외교 당국자들과 협의할 때 한미합동훈련을 비난하면서 "우리의 전투 능력을 경시하면 놀라게 될 것"이라며 "당대회 전에 높은 전투 능력을 과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교도는 이를 두고 북한이 당대회에 앞서 제5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단행할 것임을 사실상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북한 고위 관계자는 당 대회에 러시아의 장관급 고위 인사를 파견할 것을 요청하면서, 북러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무수단'으로 보이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한미일 정보 당국에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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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 “北, 러시아에 ‘당대회전 핵실험’ 가능성 시사”
    • 입력 2016-04-18 20:08:36
    • 수정2016-04-18 20:24:08
    국제
북한이 내달 36년만에 개최하는 노동당 대회 이전에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임을 사실상 러시아에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외교 당국자들과 협의할 때 한미합동훈련을 비난하면서 "우리의 전투 능력을 경시하면 놀라게 될 것"이라며 "당대회 전에 높은 전투 능력을 과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교도는 이를 두고 북한이 당대회에 앞서 제5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단행할 것임을 사실상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북한 고위 관계자는 당 대회에 러시아의 장관급 고위 인사를 파견할 것을 요청하면서, 북러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무수단'으로 보이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한미일 정보 당국에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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