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종인 맹비난…“합의 추대? 북한 노동당대회냐? 민심 폭발”

입력 2016.04.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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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대표의 친정 체제를 강화한 2기 비대위를 출범한 가운데 정청래 의원이 SNS에 김종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정 의원은 18일(오늘) 자신의 SNS에 "이번 선거에서 오판했다", "합의추대가 무슨 소리냐"며 김종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글을 잇따라 올렸다. 정 의원은 20대 성난 유권자가 총선에서 야당에 몰표를 줬다는 분석을 전하면서 "무엇이 20대를 분노케 했을까. 김종인의 지도력 때문에? 20대여 김종인을 찬미하는가"라고 적어 김 대표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김 대표가 차기 당 대표로 합의추대되면 수용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해 "(주민들이) '합의추대? 북한노동당 대회냐?' 면서 민심이 폭발했다"고 적으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당 지도부의 패착이 컸다"며 "20~30대들이 구해줬음에도 당지도부는 자화자찬 일색이다. 반성부터 하고 국민께 감사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대표를 향한 정 의원의 비판이 계속되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선거에서 선전한 상황에서 선거 결과를 성찰하기 보다 특정 인사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당내 갈등만 키우는건 문제가 있다는 평가다. 박영선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지금에 와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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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김종인 맹비난…“합의 추대? 북한 노동당대회냐? 민심 폭발”
    • 입력 2016-04-18 21:04:51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대표의 친정 체제를 강화한 2기 비대위를 출범한 가운데 정청래 의원이 SNS에 김종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정 의원은 18일(오늘) 자신의 SNS에 "이번 선거에서 오판했다", "합의추대가 무슨 소리냐"며 김종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글을 잇따라 올렸다. 정 의원은 20대 성난 유권자가 총선에서 야당에 몰표를 줬다는 분석을 전하면서 "무엇이 20대를 분노케 했을까. 김종인의 지도력 때문에? 20대여 김종인을 찬미하는가"라고 적어 김 대표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김 대표가 차기 당 대표로 합의추대되면 수용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해 "(주민들이) '합의추대? 북한노동당 대회냐?' 면서 민심이 폭발했다"고 적으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당 지도부의 패착이 컸다"며 "20~30대들이 구해줬음에도 당지도부는 자화자찬 일색이다. 반성부터 하고 국민께 감사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대표를 향한 정 의원의 비판이 계속되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선거에서 선전한 상황에서 선거 결과를 성찰하기 보다 특정 인사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당내 갈등만 키우는건 문제가 있다는 평가다. 박영선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지금에 와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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