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 피해 급증…사망자 270명 넘어

입력 2016.04.18 (21:14) 수정 2016.04.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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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강타한 에콰도르에서는 사망자가 270명을 넘어섰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긴급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앙지 인근 해안 지역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땅이 꺼지면서 건물들도 함께 기울어졌습니다.

곳곳에 부서진 건물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 구조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녹취> 구조 참여 주민 : "3명은 살아 있고 여자 아이는 숨졌어요."

어제(17일) 규모 7.8의 강진이 에콰도르 중부를 강타하면서 사망자는 270명을 넘어섰고, 2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캐시(피해지역 주민) : "저희 어린 조카가 가게 안에 있었는데 아직 못 찾았어요."

제2도시 과야킬 등 피해 지역 대부분이 인구 밀도가 높고 여진도 2백 차례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라파엘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 "건물 잔해 아래에 생존자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가 우선입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6개 지역에 긴급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 만5천여 명을 투입해 구조를 벌이고 있습니다.

천 명이 숨진 1987년 3월 지진 이후 최악의 지진으로 분석된 이번 지진.

교도소 재소자 100여 명이 지진의 혼란을 틈타 탈옥하는 등 사회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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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강진 피해 급증…사망자 270명 넘어
    • 입력 2016-04-18 21:15:10
    • 수정2016-04-19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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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강타한 에콰도르에서는 사망자가 270명을 넘어섰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긴급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앙지 인근 해안 지역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땅이 꺼지면서 건물들도 함께 기울어졌습니다. 곳곳에 부서진 건물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 구조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녹취> 구조 참여 주민 : "3명은 살아 있고 여자 아이는 숨졌어요." 어제(17일) 규모 7.8의 강진이 에콰도르 중부를 강타하면서 사망자는 270명을 넘어섰고, 2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캐시(피해지역 주민) : "저희 어린 조카가 가게 안에 있었는데 아직 못 찾았어요." 제2도시 과야킬 등 피해 지역 대부분이 인구 밀도가 높고 여진도 2백 차례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라파엘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 "건물 잔해 아래에 생존자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가 우선입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6개 지역에 긴급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 만5천여 명을 투입해 구조를 벌이고 있습니다. 천 명이 숨진 1987년 3월 지진 이후 최악의 지진으로 분석된 이번 지진. 교도소 재소자 100여 명이 지진의 혼란을 틈타 탈옥하는 등 사회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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