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지중해에서 난민 500명 익사한 것으로 우려돼”

입력 2016.04.2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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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는 20일(현지시간) 최근 지중해에서 난민 500명 정도가 숨졌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이집트 출신의 생존 난민 41명을 면담한 결과 난민 500명 정도가 탄 난민 선박이 지중해에서 침몰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선박은 리비아의 북동부 항구도시 토브루크에서 출발한 허름한 대형 선박으로, 출항할 때 인원은 난민 100~200명이었지만 불법 이주 브로커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조그만 배로 온 많은 난민을 더 태우면서 정원이 초과해 선박이 침몰하게 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들은 수영해 소형 보트로 옮겨간 다음 바다에서 표류했으며 지난 16일 발견돼 그리스 칼라마타로 옮겨졌다.

아직 난민 선박이 침몰한 정확한 날짜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UNHCR은 덧붙였다.

UNHCR의 성명은 19일 이집트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 선박이 전복되면서 400여 명의 난민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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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HCR “지중해에서 난민 500명 익사한 것으로 우려돼”
    • 입력 2016-04-21 01:43:52
    국제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일(현지시간) 최근 지중해에서 난민 500명 정도가 숨졌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이집트 출신의 생존 난민 41명을 면담한 결과 난민 500명 정도가 탄 난민 선박이 지중해에서 침몰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선박은 리비아의 북동부 항구도시 토브루크에서 출발한 허름한 대형 선박으로, 출항할 때 인원은 난민 100~200명이었지만 불법 이주 브로커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조그만 배로 온 많은 난민을 더 태우면서 정원이 초과해 선박이 침몰하게 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들은 수영해 소형 보트로 옮겨간 다음 바다에서 표류했으며 지난 16일 발견돼 그리스 칼라마타로 옮겨졌다.

아직 난민 선박이 침몰한 정확한 날짜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UNHCR은 덧붙였다.

UNHCR의 성명은 19일 이집트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 선박이 전복되면서 400여 명의 난민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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