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점 거리 제한 강화

입력 2016.04.21 (07:43) 수정 2016.04.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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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흡연구역은 점점 줄고 있지만 담배 사기는 어렵지 않았었는데요.

서울 서초구가 금연 정책을 확대하면서 새로 들어서는 담배 판매점의 거리 제한 규정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담배 사기 힘들어지면 흡연이 줄어들까요?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에서 쉽게 눈에 띄는 담배 판매점.

특히 이곳은 110m 통로에 무려 4곳, 30m에 하나꼴입니다.

대형 건물이나 터미널은 담배 판매점 거리 제한이 없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만 담배 판매점이 천 곳이 넘습니다.

주민 412명당 1곳 꼴로 천 명당 한 곳인 미국의 2.8배, 스페인의 7.8배에 달합니다.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에 따라 서초구가 판매점 간 거리를 기존 50m에서 최소 100m 떨어지도록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규정이 없던 대형 건물이나 터미널 등에서도 50m 거리 제한을 두도록 했습니다.

규정을 강화한 데는 특히 청소년 흡연을 줄이자는 목적이 큽니다.

청소년이 광고나 진열된 담배에 노출될 경우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되고, 흡연하는 고등학생의 56%가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담배를 직접 산다는 조사결과도 이번 규정 강화의 배경입니다.

<인터뷰> 순주환(서울 서초구 일자리경제과장) :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노출되는 기회를 줄임으로써 금연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과 연계해서..."

서초구는 관련 규칙을 공포한 뒤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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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판매점 거리 제한 강화
    • 입력 2016-04-21 07:54:28
    • 수정2016-04-21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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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구역은 점점 줄고 있지만 담배 사기는 어렵지 않았었는데요.

서울 서초구가 금연 정책을 확대하면서 새로 들어서는 담배 판매점의 거리 제한 규정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담배 사기 힘들어지면 흡연이 줄어들까요?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에서 쉽게 눈에 띄는 담배 판매점.

특히 이곳은 110m 통로에 무려 4곳, 30m에 하나꼴입니다.

대형 건물이나 터미널은 담배 판매점 거리 제한이 없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만 담배 판매점이 천 곳이 넘습니다.

주민 412명당 1곳 꼴로 천 명당 한 곳인 미국의 2.8배, 스페인의 7.8배에 달합니다.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에 따라 서초구가 판매점 간 거리를 기존 50m에서 최소 100m 떨어지도록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규정이 없던 대형 건물이나 터미널 등에서도 50m 거리 제한을 두도록 했습니다.

규정을 강화한 데는 특히 청소년 흡연을 줄이자는 목적이 큽니다.

청소년이 광고나 진열된 담배에 노출될 경우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되고, 흡연하는 고등학생의 56%가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담배를 직접 산다는 조사결과도 이번 규정 강화의 배경입니다.

<인터뷰> 순주환(서울 서초구 일자리경제과장) :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노출되는 기회를 줄임으로써 금연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과 연계해서..."

서초구는 관련 규칙을 공포한 뒤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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