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진 피해 잇따라…빈집털이 기승

입력 2016.04.21 (09:46) 수정 2016.04.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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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으로 빌딩과 아파트 처럼 내진성이 높은 건물도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여진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또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면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건축한지 30년된 아파트. 기둥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건물 계단도 위태롭기만 합니다.

또 다른 슈퍼 건물인데요.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처음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는 괜찮았던 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여진이 계속되면서 건물 기둥이 약해졌고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마쓰다 다이지(구마모토대학 교수) : "이번 지진은 여진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로 인해 구조물이 계속 피해를 입어 붕괴된 겁니다."

여진이 이어지자 이재민들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재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광역 피난'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와 달리 이번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 여진으로 인한 재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재민들은 사고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타다 도시타카(군마대학 대학원 교수) : "위험한 지역과 피난한 지역이 겹칩니다. (지진 활동이)언제 끝날지 모르고 복구에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 후 구마모토현 안에서 빈집털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지진 발생 이후 구마모토현 피해 지역의 주택과 상점 등 빈 집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이 털리는 빈집 털이 사건이 모두 14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피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순찰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방범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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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진 피해 잇따라…빈집털이 기승
    • 입력 2016-04-21 09:48:08
    • 수정2016-04-21 1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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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으로 빌딩과 아파트 처럼 내진성이 높은 건물도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여진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또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면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건축한지 30년된 아파트. 기둥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건물 계단도 위태롭기만 합니다.

또 다른 슈퍼 건물인데요.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처음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는 괜찮았던 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여진이 계속되면서 건물 기둥이 약해졌고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마쓰다 다이지(구마모토대학 교수) : "이번 지진은 여진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로 인해 구조물이 계속 피해를 입어 붕괴된 겁니다."

여진이 이어지자 이재민들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재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광역 피난'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와 달리 이번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 여진으로 인한 재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재민들은 사고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타다 도시타카(군마대학 대학원 교수) : "위험한 지역과 피난한 지역이 겹칩니다. (지진 활동이)언제 끝날지 모르고 복구에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 후 구마모토현 안에서 빈집털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지진 발생 이후 구마모토현 피해 지역의 주택과 상점 등 빈 집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이 털리는 빈집 털이 사건이 모두 14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피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순찰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방범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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